편정범 교보생명 대표이사 "광화문글판 가을편, 하나부터 열까지 시민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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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생명이 지난 6일 서울 광화문 본사에서 '광화문글판 대학생 디자인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교보생명은 광화문글판을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고자 지난 2014년부터 매년 가을편 디자인을 '대학생 디자인 공모전'을 통해 선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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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교보생명이 지난 6일 서울 광화문 본사에서 '광화문글판 대학생 디자인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시상식에는 편정범 교보생명 대표이사 사장과 수상자 및 가족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편 사장은 축사에서 "디자인 공모전 작품이 걸리는 광화문글판 가을편은 하나부터 열까지 시민이 만드는 글판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광화문글판 대학생 디자인 공모전이 여러분의 꿈을 향한 도약의 발판이 됐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교보생명은 광화문글판을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고자 지난 2014년부터 매년 가을편 디자인을 '대학생 디자인 공모전'을 통해 선정하고 있다. 올해로 9번째를 맞은 이번 공모전은 신달자 시인의 시 '가을 들'(삼천 번을 심고 추수한 후의 가을 들을 보라 이런 넉넉한 종이가 있나)을 주제로, 지난 7월 한 달간 256편에 이르는 작품을 접수했다.
대상을 받은 작품 '넉넉한 마음 한 장'은 들판 자체를 하나의 큰 종이로 표현한 독창적인 아이디어와 함께 가을 들의 역동감을 살린 디자인으로 심사위원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 허서연(중앙대학교∙21)씨는 텅 빈 들판을 바라보는 농부의 뒷모습에서 아쉬움보다는 뿌듯함이 느껴지도록 그 후련한 감정을 잘 표현해 이번 공모전 대상의 주인공이 됐다.
허씨는 "좋은 취지로 이런 좋은 경험을 할 수 있는 공모전을 열어 준 교보생명에 감사하고, 넉넉한 마음으로 세상을 살아가길 바라는 마음으로 한번 그려보았다"며 "공모전은 시민이 시민에게 희망과 위로를 전하는 것이기도 해 의미가 남다르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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