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단 금물' 경륜, 요일별 흐름에 맞는 전략을 세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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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경륜은 1, 2, 3일차가 각기 다른 대진방식으로 운영된다.
1일차는 독립대진으로, 2일차엔 예선전, 3일차엔 결승 및 일반 대진이 열린다.
2,3일차 경주에서 어떤 선수가 활약할 수 있을지 잣대가 되는 만큼 좋은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것이 바로 독립대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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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현재 경륜은 1, 2, 3일차가 각기 다른 대진방식으로 운영된다. 1일차는 독립대진으로, 2일차엔 예선전, 3일차엔 결승 및 일반 대진이 열린다.
그러나 최근 들어서는 요일별로 예전과 전혀 다른 흐름으로 경주가 펼쳐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요일별 흐름을 파악하고 맞춤 전략을 세울 필요가 있다.
■ 1일차- 선수들의 몸 상태를 눈여겨봐야
독립대진은 입상후보들에겐 여전히 긴장감을 불러일으킨다. 하지만 그 외의 선수들에겐 자신의 몸 상태를 타 선수들에게 보여줄 수 있는 좋은 기회의 경주다. 2,3일차 경주에서 어떤 선수가 활약할 수 있을지 잣대가 되는 만큼 좋은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것이 바로 독립대진이다.
예전에는 직전회차까지 쌓은 득점이 선수들에게 가장 큰 영향으로 작용했다. 하지만 최근에는 저득점이어도 직전회차에서 힘쓰는 모습을 보였거나, 강자를 꺾는 등의 이변을 연출한 선수는 곧장 인지도가 상승한다.
아울러 과거 낙차 이후 출전한 선수들이라면 후유증을 극복하는 동안 배제되는 경우가 많았으나 최근에는 충분한 훈련 후 출전하는 선수들이 많아 큰 부상이 아닌 선수들은 복귀 첫 날부터 강한 인상을 남기는 경우가 종종 있다. 안일한 경주분석은 피해야한다.
■ 2일차- 승부욕 강한 선수가 변수를 만든다
둘째 날은 결승전 티켓이 걸려있기에 선수들의 승부욕이 강하다. 여기에 어느정도 훈련량이 받쳐주면서 컨디션도 양호해야한다. 첫 날부터 승부욕을 보이거나 페달링이 가벼운 선수를 눈여겨볼만 하다.
또한 예전엔 최대한 연대를 많이 끌고 결승전에 진출하는 것이 본인에게 유리하다고 판단하는 선수들이 강축으로 올랐으나 요즘은 무리한 긴 거리를 통해 2착으로 결승에 진출하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
■ 3일차- 누가 들어올지는 속단할 수 없다
예전 경륜은 마지막 날에는 어느정도 입상 후보와 컨디션 좋은 선수 등이 판가름나기에 안정적 흐름을 보였다. 그러나 최근 경주는 기량 상위자라 해도 수적으로 불리하다면 여지없이 무녀지는 경향도 속출하고 있다.
특히 득점은 높지만 초주라 이를 극복하지 못하는 경우이거나 자력형 뒤를 마크해야할 추입형들이 연대에 밀려 2,3착에 그치는 경우도 허다하다. 마지막 날만큼은 확신없이 신중한 관찰이 필요하다.
경륜계 한 전문가는 "첫째 날은 무조건 득점 위주가 아닌 직전회차 어떤 면모를 가지고 출전 했는지와 선수들의 몸 상태를 필수적으로 따져봐야겠고 둘째 날 예선전은 어느 정도 승부욕을 보이는 선수들로 인해 대열이 꼬일 수 있다는 점은 염두에 두며 추리에 나서야겠다"며 "마지막 날엔 모든 선수가 승부욕을 보이며 혼전을 거듭하고 있기 때문에 확실한 축은 없다는 마인드로 하나씩 변수를 따져가며 신중하게 경주에 접근할 것을 권해드린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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