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캡틴' 귄도안, 아스널 관심에도 '바르셀로나' 택한 이유..."어렸을 때부터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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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카이 귄도안이 아스널의 관심에도 불구하고 바르셀로나를 택한 이유를 밝혔다.
귄도안은 독일 출신의 월드 클래스 미드필더다.
맨시티는 귄도안과 재계약을 체결하길 원했지만 의견 차이로 인해 협상은 진전을 보이지 못했다.
이런 상황에서 아스널과 바르셀로나 등이 접근했고 귄도안 바르셀로나를 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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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일카이 귄도안이 아스널의 관심에도 불구하고 바르셀로나를 택한 이유를 밝혔다.
귄도안은 독일 출신의 월드 클래스 미드필더다. 180cm로 준수한 피지컬을 보유하고 있으며 왕성한 활동량과 넓은 활동 범위, 성실한 플레이를 바탕으로 한 공수 기여도 등이 큰 특징이다. 테크닉이 좋고 탈압박 능력이 뛰어난 덕에 중원에서 영향력을 드러내며 축구 지능과 센스가 좋아 전술적인 활용도가 넓다.
샬케와 보훔 등을 거친 그는 도르트문트에서 포텐을 터뜨렸다. 2011-12시즌 이적 후, 컵 대회 포함 36경기에 출전하는 등 적지 않은 출전 기회를 받았고 4골 4어시스트를 올리며 성공적으로 정착했다. 이후 꾸준히 주전으로 활약했고 위르겐 클롭 감독 체제에서 팀의 황금기를 함께 했다.
그렇게 2016-17시즌, 그의 성장세를 눈여겨 본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맨체스터 시티 부임 이후 첫 번째 영입으로 귄도안을 택했다. 클롭 감독에 이어 과르디올라 감독과 함께하게 된 귄도안. 맨시티 이적 첫해는 다소 힘들었다. 부상 등으로 인해 주전 경쟁에서 완전히 밀렸고 컵 대회 포함 16경기 5골 2어시스트에 그쳤다.
하지만 2017-18시즌부터 반등에 성공했다. 귄도안은 과르디올라 감독이 요구하는 세부 전술을 충실히 이행하며 '언성 히어로'다운 모습을 보였다. 2020-21시즌엔 메짤라로서의 역할도 완벽히 소화하며 리그에서만 13골을 기록, 맨시티 팀 내 득점 1위에 오르는 등 공격적인 능력을 극대화했다.
이후에도 '캡틴'으로서 팀을 이끌었다. 2022-23시즌 컵 대회 포함 51경기에서 11골 7어시스트를 기록하며 건재함을 자랑한 그는 오랜 숙원이었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트로피와 함께 '트레블'의 주역이 됐다.
그리고 이번 여름, 이적설에 연관됐다. 맨시티는 귄도안과 재계약을 체결하길 원했지만 의견 차이로 인해 협상은 진전을 보이지 못했다. 이런 상황에서 아스널과 바르셀로나 등이 접근했고 귄도안 바르셀로나를 택했다.
이후 스페인으로 이적한 이유에 대해 밝혔다. 독일 매체 '빌트'에 따르면, 그는 "많은 사람들은 이것에 대해 잘 모른다. 계약 기간은 문제가 되지 않았다. 맨시티는 대화가 분명해질 때까지 오랜 시간을 기다렸다. 상황은 달라졌을 수도 있다. 결국엔 완벽한 엔딩으로 마무리됐다. 바르셀로나에서 뛰는 것은 어렸을 때부터 나의 꿈이었다"라고 전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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