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동방포럼에 북 등 10여 개국 대표단 참석"…김정은 언급 안 해

김경희 기자 2023. 9. 8.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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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스·리아노보스티 통신 등에 따르면 연해주 주 정부 대변인을 맡고 있는 베라 셰르비나 부지사는 중국과 라오스, 미얀마, 베트남, 필리핀, 카자흐스탄, 몽골, 싱가포르 대표단이 올 거라고 전하면서 "인도와 북한, 벨라루스 대표단도 참석"할 거라고 소개했습니다.

그러나 푸틴 대통령과의 회담을 위해 블라디보스토크를 방문할 거란 관측이 제기되고 있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참가 여부는 직접 언급하지 않았고, 누가 북한 대표단을 이끌지도 밝히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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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만난 김정은 위원장과 푸틴 대통령

이번 주말부터 러시아 극동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리는 연례 동방경제포럼, EEF에 북한을 포함해 10여 개국 정부 대표단이 참석한다고 포럼을 주관하는 연해주 주 정부가 밝혔습니다.

타스·리아노보스티 통신 등에 따르면 연해주 주 정부 대변인을 맡고 있는 베라 셰르비나 부지사는 중국과 라오스, 미얀마, 베트남, 필리핀, 카자흐스탄, 몽골, 싱가포르 대표단이 올 거라고 전하면서 "인도와 북한, 벨라루스 대표단도 참석"할 거라고 소개했습니다.

중국 대표단은 장궈칭 부총리가 이끌고, 라오스와 미얀마는 각각 부통령과 부총리가 단장을 맡을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나 푸틴 대통령과의 회담을 위해 블라디보스토크를 방문할 거란 관측이 제기되고 있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참가 여부는 직접 언급하지 않았고, 누가 북한 대표단을 이끌지도 밝히지 않았습니다.

동방경제포럼은 러시아 정부가 극동 지역 개발을 목적으로 투자 유치와 주변국과의 경제협력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15년부터 매년 개최하는 국제회의입니다.

(사진=AP, 연합뉴스)

김경희 기자 ky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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