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전현무' 장도연, '라디오스타' 새 MC 발탁…대세 입지 굳히기 [MD픽]
[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개그우먼 장도연(38)이 대세로서 탄탄한 입지를 재확인했다. MBC 대표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의 새 얼굴로 발탁됐다.
8일 MBC 관계자는 마이데일리에 "장도연이 '라디오스타'의 새로운 MC"라고 밝혔다.
'라디오스타'는 방송인 김국진(58), 김구라(본명 김현동·52), 개그맨 겸 가수 유세윤(42)과 함께 매주 다른 스페셜 MC가 게스트들을 맞고 있다. 2019년부터 홍일점 MC로 활약해온 개그우먼 안영미(39)가 지난 5월 출산을 앞두고 하차한 영향이다.
장도연은 2007년 KBS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뒤 KBS 2TV '개그콘서트' 코너 '키 컸으면'으로 주목 받았다.
MBC 방송연예대상 우수상, 백상예술대상 예능상, 브랜드 고객충성도 대상 예능인상 등을 수상했다. 2023 올해의 브랜드 대상에서는 4년 연속 올해의 예능인으로 선정됐다.
TV 방송과 웹예능을 자유자재로 넘나들며 밝은 에너지를 펼쳐 보이고 있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개는 훌륭하다', 2022 SBS 연예대상에서 재치 넘치면서 안정적인 진행을 보여준 장도연은 유튜브 채널 '테오'의 토크쇼 '살롱드립'으로 매주 구독자를 만나는 중이다.
장도연은 올 한 해 10여 개의 프로그램에서 존재감을 떨쳤다. 장도연과 MBC '나 혼자 산다',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에 함께 출연한 웹툰작가 겸 방송인 기안84(본명 김희민·38)는 7일 유튜브 채널 '인생84'에서 장도연을 두고 "올해 방송 몇 개 했는지 아냐. 2023년에만 13개 했다"며 "거의 여자 전현무 형"이라고 칭했다.
각종 예능의 중심에 선 장도연이 '라디오스타' 기존 MC 김국진, 김구라, 유세윤과 어떤 케미를 만들어낼지 기대가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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