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보험재단, 1020대 중심으로 비대면 자살예방 지원사업 진행

구현주 기자 2023. 9. 8. 15:35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강 교량 ‘SOS생명의전화’  이용자 중 60%가 1020대다./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

[마이데일리 = 구현주 기자]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이 1020대를 중심으로 비대면 자살예방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통계청 ‘2021년 사망원인통계’에 따르면 10~30대 사망 원인 1위는 자살로, 사망 원인에서 자살이 차지하는 비율은 10대 41.1%, 20대 54.4%, 30대 39.4%로 높다.

생명보험재단이 운영하는 한강 교량 ‘SOS생명의전화’ 빅데이터 분석 결과도 마찬가지다. 지난 12년간 총 9492건 자살위기상담이 진행됐다. 연령대별로는 20대 3075명(32.4%), 10대 2642명(27.8%), 30대 616명(6.5%) 순으로 1020대 이용자가 전체 60%를 차지했다.

이에 생명보험재단은 1020세대가 선호하는 디지털·온라인 플랫폼 기반 자살예방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

지난 2월 청소년 고민나눔 플랫폼 ‘힐링톡톡’을 신규 론칭하고 청소년 마음힐링을 돕는 콘텐츠를 선보였다. 8월까지 총 8만2900명 청소년이 힐링톡톡을 이용했다.

또한 생명보험재단은 교육부와 함께 2017년 9월부터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기반 청소년 종합상담시스템 ‘다들어줄개’도 운영하고 있다. ‘다들어줄개’는 24시간 연중무휴로 이용할 수 있는 모바일 상담 시스템이다. 올해 ‘다들어줄개’로 접수된 상담 건수는 8월 기준 총 3만3497건이다.

생명보험재단은 청년을 위한 자살예방 지원사업에도 힘쓰고 있다.

마음 치유 플랫폼 ‘플레이라이프’를 통해 청년 정신건강 회복과 자아 성장을 돕는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매주 발행하는 뉴스레터 서비스는 최근 구독자 1만5000명을 돌파하고, 약 30% 오픈율을 달성했다.

이장우 생명보험재단 이사장은 “자살률·우울감이 매년 증가하며 이들을 위한 정신건강 관리 대책이 절실한 상황에서 생명보험재단은 연령대별 특성에 맞는 자살예방사업을 선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생명보험재단은 2007년에 삼성생명, 교보생명, 한화생명 등 19개 생명보험회사가 협력해 설립된 공익법인이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