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보험재단, 1020대 중심으로 비대면 자살예방 지원사업 진행
[마이데일리 = 구현주 기자]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이 1020대를 중심으로 비대면 자살예방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통계청 ‘2021년 사망원인통계’에 따르면 10~30대 사망 원인 1위는 자살로, 사망 원인에서 자살이 차지하는 비율은 10대 41.1%, 20대 54.4%, 30대 39.4%로 높다.
생명보험재단이 운영하는 한강 교량 ‘SOS생명의전화’ 빅데이터 분석 결과도 마찬가지다. 지난 12년간 총 9492건 자살위기상담이 진행됐다. 연령대별로는 20대 3075명(32.4%), 10대 2642명(27.8%), 30대 616명(6.5%) 순으로 1020대 이용자가 전체 60%를 차지했다.
이에 생명보험재단은 1020세대가 선호하는 디지털·온라인 플랫폼 기반 자살예방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2월 청소년 고민나눔 플랫폼 ‘힐링톡톡’을 신규 론칭하고 청소년 마음힐링을 돕는 콘텐츠를 선보였다. 8월까지 총 8만2900명 청소년이 힐링톡톡을 이용했다.
또한 생명보험재단은 교육부와 함께 2017년 9월부터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기반 청소년 종합상담시스템 ‘다들어줄개’도 운영하고 있다. ‘다들어줄개’는 24시간 연중무휴로 이용할 수 있는 모바일 상담 시스템이다. 올해 ‘다들어줄개’로 접수된 상담 건수는 8월 기준 총 3만3497건이다.
생명보험재단은 청년을 위한 자살예방 지원사업에도 힘쓰고 있다.
마음 치유 플랫폼 ‘플레이라이프’를 통해 청년 정신건강 회복과 자아 성장을 돕는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매주 발행하는 뉴스레터 서비스는 최근 구독자 1만5000명을 돌파하고, 약 30% 오픈율을 달성했다.
이장우 생명보험재단 이사장은 “자살률·우울감이 매년 증가하며 이들을 위한 정신건강 관리 대책이 절실한 상황에서 생명보험재단은 연령대별 특성에 맞는 자살예방사업을 선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생명보험재단은 2007년에 삼성생명, 교보생명, 한화생명 등 19개 생명보험회사가 협력해 설립된 공익법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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