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지난달 국내자본 시장서 1조 5,620억 원 순회수

주식 1조 1,790억 원 순매도, 채권 3,830억 원 순회수
주식 보유잔액 전월대비 -22조 7천억 원 감소
채권 보유잔액 전월대비 -1조 원 감소

▲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사진: 연합뉴스

외국인 투자자들은 지난 8월 한달 사이에 국내 자본시장에서 주식과 채권을 각각 순매도해 모두 1조 5,620억 원을 순회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융감독원이 오늘(8일) 발표한 ‘2023년 8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외국인 투자자들은 8월 중 상장주식 1조 1,790억 원을 순매도하고, 상장채권 3,830억 원을 순회수하여, 총 1조 5,620억 원을 거둬들였습니다.

이에 따라 주식 보유잔액은 전월대비 22조 7천억 원 감소하고 채권 보유잔액 역시 전월대비 1조 원 가량 줄었습니다.

유형별로 살펴보면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 9,230억 원 순매도, 코스닥시장 2,560억 원 순매도 등 상장주식 1조 1,790억 원을 순매도하여, 2023년 8월말 현재 679조 1천억 원(전월대비 △22조 7천억 원) 보유(시총의 26.1% 수준)를 나타냈습니다.

지역별로는 미주(1조 원) 등은 순매수, 유럽(△1조 5천억 원), 아시아(△4천억 원), 중동(△1천억 원) 등은 순매도한 가운데, 국가별로는 미국(9천억 원), 싱가포르(5천억 원) 등은 순매수, 영국(△1조 3천억 원), 스위스(△4천억 원) 등은 순매도했습니다.

보유규모는 미국이 278조 원으로 외국인 전체의 40.9%를 차지했고, 유럽 210조 9천억 원(31.1%), 아시아 91조 3천억 원(13.4%), 중동 20조 8천억 원(3.1%) 순이었습니다.

또한 2023년 8월 중 채권시장에서 외국인은 상장채권 8조 9,750억 원을 순매수하고, 9조 3,580억 원을 만기상환 받아 총 △3,830억 원을 순회수했습니다.

2023년 8월말 현재 채권 보유액은 242조 6천억 원(전월대비 △1조 원)으로 지역별로는 아시아(2조 3천억 원), 미주(4천억 원) 지역 등은 순투자, 중동(△1조 3천억 원), 유럽(△7천억 원) 지역 등은 순회수했습니다.

보유규모는 아시아 113조 5천억 원(46.8%), 유럽 71조 8천억 원(29.6%) 순이었습니다.

종류별로는 국채(2조 5천억 원)는 순투자, 통안채(△3조 6천억 원)는 순회수했고, 2023년 8월말 현재 국채 216조 6천억 원(89.3%), 특수채 25조 3천억 원(10.4%)을 보유했습니다.

잔존만기별로는 잔존만기 1~5년 미만(4조 7천억 원), 5년 이상(3조 3천억 원) 채권에서 순투자했고, 1년 미만(△8조 4천억 원) 채권에서 순회수했습니다.

2023년 8월말 현재 잔존만기 1년 미만 채권은 44조 3천억 원(18.3%), 1~5년 미만은 102조 2천억 원(42.2%), 5년 이상은 96조 원(39.6%)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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