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도 유튜버 된 시대 "콘텐츠 너무 많아…대박 쳐도 얼마 안가" 고충

정혜원 기자 2023. 9. 8.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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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유재석이 콘텐츠가 쏟아지고 있는 방송계의 현재 상황에 대해 솔직한 마음을 털어놨다.

이날 공개된 영상에서 유재석, 데프콘, 김종민은 현재 콘텐츠 환경에 대한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

이에 유재석은 "콘텐츠가 많이 생기고, OTT가 생기고 우리 일자리가 더 늘어나고 좋은 거 아닌가 했는데, 그게 아니더라"라며 "콘텐츠가 너무 많아지니까 화제되기도 너무 힘들고, 원래 작품이 한번 히트 치면 1년까지도 화제성이 유지됐었다. 근데 이젠 몇 개월 안간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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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재석, 데프콘, 김종민. 출처| 유튜브 채널 '뜬뜬' 영상 캡처

[스포티비뉴스=정혜원 기자] 방송인 유재석이 콘텐츠가 쏟아지고 있는 방송계의 현재 상황에 대해 솔직한 마음을 털어놨다.

7일 유튜브 채널 '뜬뜬'에는 '보답은 핑계고'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공개된 영상에서 유재석, 데프콘, 김종민은 현재 콘텐츠 환경에 대한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

김종민은 "방송 콘텐츠가 너무 많아졌다. 괜찮은건가"라고 했다. 이에 유재석은 "콘텐츠가 많이 생기고, OTT가 생기고 우리 일자리가 더 늘어나고 좋은 거 아닌가 했는데, 그게 아니더라"라며 "콘텐츠가 너무 많아지니까 화제되기도 너무 힘들고, 원래 작품이 한번 히트 치면 1년까지도 화제성이 유지됐었다. 근데 이젠 몇 개월 안간다"고 밝혔다.

이를 들은 데프콘도 "6부짜리 보고나면 그 다음에 뭐가 또 나온다. 계속 오버랩이다. 그러다 보니까 막 화제가 커지지 않는다"고 안타까운 현실을 지적했다.

이어 유재석은 "게다가 요즘 본인의 관심사가 있는 콘텐츠를 많이 보니까, 예전엔 '그거 봤어?'하면 '봤지'가 기본이었는데, 지금은 '그게 뭐야?', '요즘 인기 있어?', '한번 볼게' 이런 느낌이다. 내가 이걸 재밌게 본다고 해서 내 주변 사람까지 다 같이 보는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또한 데프콘은 "형(유재석)을 만나니까 옛날에 재밌었던 예능들이 생각났다. '명랑 히어로', '무한도전'처럼 거침없이 서로 막 주고받고 했던 티키타카가 예능의 황금기였던 것 같다"고 했다.

이를 들은 유재석은 "그때는 다양한 예능이 있었고, 변화가 심한 이곳에서 이렇게 오랫동안 할 수 있는 건 감사한 일이다. 감사하다"고 전했다.

그러자 데프콘은 "프로그램을 하면서 느끼는게 국민 MC는 하늘이 내려준거다. 누구나 MC는 할 수 있다. 근데 국민 MC는 안된다. 대상 50개, 100개까지 쭉 가서 기네스북에 오르는거다"라고 말해 유재석을 폭소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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