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외 홈런 쾅! 제2의 이정후 '미친 존재감', 이적 후 팀내 타율·홈런·타점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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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야구도 물 건너간 최하위에 안우진(24), 이정후(25) 투·타 에이스를 모두 잃었다.
이로써 7월 29일 키움 이적 후 이주형의 성적은 34경기 타율 0.333(135타수 45안타) 5홈런 26타점 22득점 3도루, 출루율 0.374 장타율 0.533, OPS 0.907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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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형은 지난 7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정규시즌 원정경기에서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1득점 1삼진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는 키움 선발 장재영이 2이닝 4피안타 7사사구(5볼넷 2몸에 맞는 볼) 5실점으로 크게 흔들린 탓에 일찌감치 NC 쪽으로 승기가 기운 상태였다. 키움 타선도 NC 외국인 선발 투수 태너 털리를 제대로 공략하지 못하면서 태너가 7이닝 2피안타 1볼넷 4탈삼진 무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 플러스 피칭을 하는 것을 지켜만 봐야 했다.
중계화면에도 창원까지 내려온 키움 원정팬들의 낙담한 표정이 잡힌 상황. 하지만 원정팬들은 2시간 38분 만에 1-6으로 완패한 경기에서 약간의 설렘과 희망을 품고 경기장을 나설 수 있었다. 모두가 끝났다고 생각한 경기에서 9회초 이주형이 보여준 모습 때문이다.
앞선 세 타석에서 두 번의 땅볼과 삼진으로 물러난 이주형은 9회 선두타자로 나와 상대 투수 김영규의 시속 134km 슬라이더에 배트를 가볍게 휘둘렀다. 부드럽게 결대로 당겨친 타구는 창원NC파크 좌측 담장을 넘어 장외로 넘어가는 초대형 홈런이 돼 날아갔다. 8월 6일 창원 NC전 홈런이 생각나는 비거리 120m의 벼락같은 시즌 5호포.
이주형은 히어로즈에서만 통산 66승을 거둔 최원태와 2024 신인 1라운드 지명권을 대가로 김동규와 함께 LG서 키움으로 이적했다. 그의 이적 후 키움은 패배는 할지언정 영패는 없었다. 단숨에 득점권 상황을 만들 수 있는 장타와 쉽게 내야 안타를 만드는 빠른 발로 어떻게든 팀에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이날도 첫 타석 투수 앞 땅볼 타구에도 빠른 발로 병살 위기를 모면했고, 8월 31일 인천 SSG 랜더스전에서는 김광현을 상대로 타구를 멀리 보내 희생플라이 1타점으로 1-1 동점을 만들기도 했다. 여기에 빠른 몸통 회전과 배트스피드로 마치 이정후가 연상되는 홈런 타구로 팀 분위기를 끌어올리면서 투·타 에이스 공백과 아쉽게 떠난 최원태를 잠시나마 잊게 하는 미친 존재감을 과시 중이다.
홍원기 키움 감독에 따르면 8월 9일 고척 롯데전 승리 후 하이 파이브할 때만큼 이주형이 활짝 웃은 때를 본 적이 없다. 이날 승리 전까지 키움이 이주형 이적 후 9연패에 빠져 있었기 때문. 이주형은 자신이 온 뒤 이기지 못하는 팀에 미안함을 갖고 있었다. 그런 마음으로 팀이 지고 있는 상황에서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책임감을 매 경기 보여주면서 2023시즌 종료를 앞둔 꼴찌팀 키움에 희망이 되고 있다.
김동윤 기자 dongy291@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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