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EDSCG 15일 서울 개최… "확장억제 실행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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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와 미국의 차관급 외교·국방 당국자들이 이번 주 서울에서 만나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확장억제 실행력 강화방안을 논의한다.
정부 관계자는 "이번 회의에서 한미 외교·국방차관들은 날로 고도화·노골화되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 속에서 확장억제 실행력을 강화하기 위한 양국 간 정책 및 전략적 협력 방안을 포괄적이고 심도 있게 논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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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노민호 기자 = 우리나라와 미국의 차관급 외교·국방 당국자들이 이번 주 서울에서 만나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확장억제 실행력 강화방안을 논의한다.
8일 외교부와 국방부에 따르면 제4차 한미 외교·국방(2+2) 고위급 확장억제전략협의체(EDSCG) 회의가 오는 15일 서울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EDSCG는 박근혜 정부 시절이던 지난 2016년 10월 공식 출범해 같은 해 12월 첫 회의를 개최했다.
이어 문재인 정부 시기였던 2017년 7월 한미정상회담 땐 EDSCG의 정례화에 합의하기도 했으나, 실제론 2018년 1월 2차 회의 이후 4년 넘게 열리지 못했다.
이는 북한이 2018년부터 이른바 '비핵화'를 화두로 남북·북미정상회담 등에 임하며 대화 무드를 조성했던 것과 무관치 않다는 게 외교가의 중론이다.
그러나 북한은 2019년 10월 스웨덴에서 진행된 미국과의 비핵화 관련 실무협상 결렬 뒤 재차 핵·미사일 기술 고도화에 나선 상태다.
이에 따라 EDSCG도 윤석열 정부 출범 뒤인 작년 9월 재가동됐다.
'확장억제'란 미국이 적대국의 핵·미사일 위협으로부터 동맹국을 보호하기 위해 핵능력과 재래식전력, 미사일방어능력 등 억제력을 미 본토 방위에 상응하는 수준으로 제공하는 개념을 말한다.
이번 4차 EDSCG 회의엔 우리 측에선 장호진 외교부 제1차관과 신범철 국방부 차관이, 그리고 미국 측에선 보니 젠킨스 국무부 군비통제·국제안보 차관과 샤샤 베이커 국방부 정책차관대행이 수석대표로 참석할 예정이다.
한미 EDSCG가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건 출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정부 관계자는 "이번 회의에서 한미 외교·국방차관들은 날로 고도화·노골화되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 속에서 확장억제 실행력을 강화하기 위한 양국 간 정책 및 전략적 협력 방안을 포괄적이고 심도 있게 논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ntig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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