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스만호 '최대 과제'...'대표팀 최고의 무기' 손흥민 최적 포지션 찾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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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에 기용된 손흥민이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에게 첫 승을 안겨주기 위해 분투했지만 역부족이었다.
클린스만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후 손흥민은 중앙 지향적인 역할을 맡고 있다.
클린스만 감독은 손흥민에게 최대한의 자유도를 부여하려 하고 있다.
손흥민을 중앙에 기용한 클린스만 감독의 선택은 적중하는 듯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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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중앙에 기용된 손흥민이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에게 첫 승을 안겨주기 위해 분투했지만 역부족이었다.
한국 대표팀은 8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웨일스 카디프에 위치한 카디프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일스와의 친선 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클린스만 감독은 또 다시 한국 대표팀에서 첫 승에 실패했다.
이 경기에서 손흥민은 최전방 스트라이커 조규성 바로 뒤에 배치됐다. 2선 중앙에서 자유로운 역할을 부여받은 그는 중앙과 측면을 오가며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줬다. 전반 막판부터 몸이 풀리기 시작한 그는 전반 39분 이 경기에서 대표팀의 유일한 유효 슈팅을 때렸다. 손흥민은 페널티 박스 왼쪽에서 감아 차기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축구 통계 사이트 ‘소파 스코어’에 의하면 웨일스전에서 손흥민은 슈팅 3개, 유효 슈팅 1개, 드리블 성공 1회를 기록했다. 동료들과의 연계 능력도 돋보였다. 그는 웨일스전에서 패스 성공률 90%, 키 패스 1회를 달성했다.
클린스만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후 손흥민은 중앙 지향적인 역할을 맡고 있다. 한국에서 열렸던 우루과이와의 평가전에서도 손흥민은 황의조를 받치는 세컨드 스트라이커로 기용됐다. 클린스만 감독은 손흥민에게 최대한의 자유도를 부여하려 하고 있다.
손흥민을 중앙에 기용한 클린스만 감독의 선택은 적중하는 듯 보였다. 손흥민은 클린스만 감독의 데뷔전이었던 콜롬비아전에서 멀티골을 넣었다. 잠시 효과를 발휘하는 듯 했으나 거기까지였다. 이후 손흥민은 대표팀에서 한 골도 넣지 못했다.
한국 대표팀의 최대 무기는 단연 손흥민이다. 그는 2021/22시즌 아시아인 최초로 EPL 득점왕을 차지했다 2일 번리와의 EPL 경기에선 해트 트릭을 달성하기도 했다. 클린스만 감독이 살아나려면 손흥민의 득점력을 극대화하는 방안을 찾는 수밖에 없다. 손흥민에게 맞는 최적의 포지션을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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