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프-사발렌카, US오픈 여자 단식 결승 맞대결…10일 새벽 격돌(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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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코 고프(6위·미국)와 아리나 사발렌카(2위·벨라루스)가 US오픈 테니스 대회 여자 단식 결승에서 맞붙는다.
사발렌카는 8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의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대회 여자 단식 준결승에서 매디슨 키스(17위·미국)에게 2-1(0-6 7-6 7-6) 역전승을 거뒀다.
나아가 고프가 사발렌카를 꺾고 챔피언 자리에 오르면 지난 2017년 슬론 스티븐스(36위) 이후 6년 만에 US오픈에서 우승한 미국 선수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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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코코 고프(6위·미국)와 아리나 사발렌카(2위·벨라루스)가 US오픈 테니스 대회 여자 단식 결승에서 맞붙는다.
사발렌카는 8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의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대회 여자 단식 준결승에서 매디슨 키스(17위·미국)에게 2-1(0-6 7-6 7-6) 역전승을 거뒀다.
1세트부터 크게 흔들리며 단 한 게임도 따지 못한 채 패한 사발렌카는 2세트에서 점차 경기력을 회복했고, 타이브레이크 끝에 2세트를 잡고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마지막 3세트도 팽팽한 승부가 펼쳐졌고, 2세트와 마찬가지로 타이브레이크 접전이 펼쳐졌다. 여기서 사발렌카의 장기인 강서브가 빛을 발했고 결국 최종 승자가 됐다.
지난해 US오픈부터 메이저 대회 5회 연속 4강에 오른 사발렌카는 지난 1월 호주오픈에 이어 올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 정상에 도전한다.
사발렌카는 2021년 대회부터 3회 연속 준결승에 올랐지만 단 한 차례도 결승 무대를 밟지 못했다. 이번 결승 진출로 US오픈 징크스를 깰 기회도 얻었다.
사발렌카의 결승 맞대결 상대는 '19세 신성' 고프다.
고프는 앞서 열린 여자 단식 준결승에서 카롤리나 무호바(10위·체코)를 2-0(6-4 7-5)으로 제압하고 결승에 진출했다.
고프가 US오픈 결승 무대에 진출한 건 데뷔 후 처음이다.
2004년 3월생으로 10대의 끝자락에 US오픈에 출전한 고프는 2001년 세리나 윌리엄스 이후 22년 만에 US오픈 여자 단식 결승에 오른 10대 미국 선수가 됐다.
나아가 고프가 사발렌카를 꺾고 챔피언 자리에 오르면 지난 2017년 슬론 스티븐스(36위) 이후 6년 만에 US오픈에서 우승한 미국 선수가 된다.
두 선수의 상대 전적에서는 고프가 3승2패로 앞서 있다. 다만 최근 맞대결인 올해 인디언웰스오픈에서는 사발렌카가 고프를 2-0으로 꺾었다.
사발렌카와 고프의 결승전은 10일 새벽 5시에 열린다.
superpow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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