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노조, 파업 가나?..8일 오전 11시부터 찬반투표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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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1일 임단협 결렬을 선언한 기아 노동조합이 8일 파업 찬반투표에 나섰다.
노동조합은 이날 오전 11시부터 지회별 지정 투표장소에서 전체 조합원을 대상으로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벌이고 있다.
투표가 파업 찬성표 다수로 가결되고, 이후 중앙노동위원회에서도 교섭 조정 중지 결정이 내려질 경우 노조는 합법적 파업권을 얻는다.
앞서 지난달 25일 파업을 가결했던 현대차 노조는 교섭 결렬 선언 이후에도 사측과의 막판 실무회의를 이어가며 노사 견해차를 좁혀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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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뉴시스] 박석희 기자 = 지난달 31일 임단협 결렬을 선언한 기아 노동조합이 8일 파업 찬반투표에 나섰다. 노동조합은 이날 오전 11시부터 지회별 지정 투표장소에서 전체 조합원을 대상으로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벌이고 있다.
오후 9시30분에서 10시 사이 결과가 나올 전망이다. 앞서 노조는 사측과의 9차 본교섭을 마친 후 협상 결렬 선언과 함께 중앙노동위원회에 쟁의행위 조정신청을 냈다.
노조는 ▲기본급 18만4900원 인상 ▲영업이익 30% 성과금 ▲국민연금 수령 전년도까지 정년 연장 등을 요구한다.
투표가 파업 찬성표 다수로 가결되고, 이후 중앙노동위원회에서도 교섭 조정 중지 결정이 내려질 경우 노조는 합법적 파업권을 얻는다. 다만 찬반투표에서 가결이 결정되더라도 실제 파업으로 이어질지는 지켜봐야 한다.
앞서 지난달 25일 파업을 가결했던 현대차 노조는 교섭 결렬 선언 이후에도 사측과의 막판 실무회의를 이어가며 노사 견해차를 좁혀가고 있다.
기아 노조는 "사측이 조합원들의 요구를 전향적으로 검토한다“며 ”언제든 교섭에 임할 것"이라고 했다. 다만 "어설픈 제시안으로 조합원을 기만한다면 이후 모든 책임은 사측에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h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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