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지도부 “강원특별자치도 등 지역균형발전 위한 예산 적극 지원”

▲ ‘더불어민주당-강원·서울·인천 예산정책협의회’가 8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박광온 원내대표, 김민석 정책위의장, 서삼석 예산결산특별위원장, 김우영 강원특별자치도당위원장, 허영·송기헌 국회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세훈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강원특별자치도 등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예산 확보에 공감대를 나타냈다.

민주당은 8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박광온 원내대표, 김민석 정책위의장, 서삼석 예산결산특별위원장 등 당 지도부를 비롯해 김우영 도당위원장, 허영(춘천·철원·화천·양구 갑)·송기헌(원주 을) 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민주당-강원·서울·인천 예산정책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날 당 지도부는 정부 ‘긴축 재정’ 기조에 따라 축소된 내년도 예산안의 문제점을 지적하면서 “국가와 지역이 균형있게 발전할 수 있도록 발판을 마련하는 예산은 반드시 반영돼야 한다”며 한목소리로 강조했다.

박광온 원내대표는 “정부가 내놓은 내년도 예산안 지난해와 비교해 2.8% 증액됐지만 물가 인상률을 감안하면 사실상 ‘마이너스 예산’”이라며 “그렇다보니 결국 지역 예산까지 많은 영향이 미치게 된다. 세수가 줄어들면 지역에 배분되던 교부세가 다 영향을 받게돼 사실상 지역은 집안에서 쓸 돈이 거의 없어지는 것과 다름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현 정부는 국가가 해야 할 일, 민생을 지키는 일, 성장 동력을 살리는 일을 접어두고 미래를 위한 R&D 예산, 평화를 지키기 위한 예산까지 주저없이 삭감시켜 사업 진행 자체가 불가능하도록 만들어 놓았다”며 “예산 심의 과정에서 이러한 예산 사업들을 살리는 게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이 든다. 또 각 지역에서 필요로 하는 예산들이 반드시 관철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민석 정책위의장도 “정부 예산안을 보면 중앙 정부가 진정으로 미래를 생각하고, 국가 전체에 대한 균형감각을 갖고 민생·경제 해결을 위한 예산을 편성한 것인지 의문이 든다”며 “예산 심의를 앞두고 제일 중요한 것은 ‘굳은 마음’이다. 지역에서 제시한 구체적인 내용들을 자세히 경청해서 예산이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김우영 도당위원장은 “강원특자도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한반도의 평화 경제 구축’이란 민주당의 꿈이 잘 실현될 수 있는 조건을 만들어내고, 천연의 자연 환경을 활용한 관광 경제가 한층 더 발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는 것”이라며 “국회 예산 심의에 임해주시는 의원분들께서 각별히 신경써주신다면 강원특별자치도는 더 특별한 보답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당 차원의 지원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