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기 근황, ○○○서 포착… 이주영 "따뜻한 순간"

김유림 기자 2023. 9. 8.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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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액암 투병 중인 '국민 배우' 안성기(71)의 근황이 포착됐다.

8일 배우 이주영(36)은 "안성기 선생님을 8년 만에 뵈었다"라며 안성기와 찍은 사진 한 장을 공유했다.

이주영, 안성기는 같은 소속사에서 한솥밥을 먹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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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액암 투병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안타까움을 자아냈던 '국민 배우' 안성기(71)의 근황이 포착됐다. /사진=이주영 인스타그램
혈액암 투병 중인 '국민 배우' 안성기(71)의 근황이 포착됐다.

8일 배우 이주영(36)은 "안성기 선생님을 8년 만에 뵈었다"라며 안성기와 찍은 사진 한 장을 공유했다. 사진 속 이주영은 안성기에게 팔짱을 끼고 옅게 미소 띠었다. 안성기는 병세가 꽤나 호전된 듯 한결 밝아진 안색으로 눈길 끌었다. 이주영, 안성기는 같은 소속사에서 한솥밥을 먹고 있다.

이주영은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의 집행위원장이셨던 선생님이 아무도 모르는 신인배우에게 단편영화 잘 봤다고 해주시고 주영이, 주영이라고 이름을 불러주시며 어색해하던 저를 아빠같이 챙겨주셨던 따뜻한 마음의 여운이 몇 년 동안 가시지 않았다"고 고마워했다.

또한 이주영은 "8년 만에 선생님과 같은 회사 식구로 다시 뵙게 되었다. 참 영광이고 감회가 남다르다"며 "제 인생의 잠깐의 시간에 따뜻한 순간을 만들어주셔서 감사하다"고 진심 어린 마음을 전했다.

국민배우로 사랑받고 있는 안성기는 지난 2022년 혈액암 투병 중인 소식을 전했다.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안성기는 혈액암 치료 중"이라며 "평소에도 관리를 철저히 하는 만큼 호전되고 있는 상태다. 건강한 모습으로 인사할 수 있도록 회복과 치료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안성기는 지난해 말 열린 '제58회 대종상 영화제'에서 공로상을 받은 뒤 영상 소감을 통해 "제 건강을 많이 걱정해 주시고 있는데 아주 좋아지고 있다. 또 새로운 영화로 여러분을 뵙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올해 4월 열린 '4.19 민주평화상' 시상식과 5월 故 강수연 1주기 추모전에 참석하며 건강을 회복한 모습을 보여줬다. 지난 6월에는 '제27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 개막식 레드카펫에 박중훈과 함께 등장해 반가움을 안겼다.

김유림 기자 cocory098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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