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인니서 LG엔솔 합작공장 방문…전동화 전략 점검
공다솜 기자 2023. 9. 8. 15:23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전기차와 배터리 등 미래 산업 분야의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인도네시아를 방문했습니다.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관련 정상 회의차 인도네시아를 방문한 정 회장은 현대차그룹과 LG 에너지솔루션이 합작해 세운 배터리셀 공장 'HLI그린파워'를 찾았습니다.
올 6월 완공된 HLI그린파워는 고함량의 니켈(N)·코발트(C)·망간(M)으로 출력을 높이고 알루미늄(A)을 추가해 불안전성을 낮춘 고성능 NCMA 리튬이온 배터리셀을 생산하는 곳입니다.
HLI그린파워는 2024년부터 본격적으로 배터리셀을 생산할 계획입니다. 배터리는 향후 출시된 현대차·기아 전기차에 탑재됩니다.
이렇게 되면 현대차는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자동차 기업 중 배터리셀부터 완성차까지 현지에서 생산하고 판매하는 유일한 제조사가 됩니다.
현대차는 세계 인구 4위인 국가이자 배터리 핵심 광물인 니켈 매장과 채굴량이 세계 1위인 인도네시아를 거점으로 해 아세안 전기차 시장을 주도하겠다는 전략입니다.
올해 7월, 인도네시아에서 최초로 현지 생산한 아이오닉5를 앞세워 인도네시아 전기차 시장 점유율 1위에 올랐는데, 향후 원자재 조달부터 배터리, 완성차 생산, 충전 시스템 확대, 배터리 재활용에 이르는 생태계를 구축할 예정입니다.
특히 아세안 지역에서는 아세안자유무역협정에 따라 부품 현지화율이 40%를 넘으면 인도네시아 공장에서 만든 전기차를 다른 회원국에 무관세로 수출할 수 있어 양국의 자동차 분야 경제협력은 한층 더 활발해질 전망입니다.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JTBC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단독] 경찰, 해병대 1사단 강제수사…대대장 '압수수색 영장' 입수
- [단독] '마약 같은' 2천원짜리 먼지 제거 스프레이…"마약보다 중독성 세"
- "뒷돈 달라" 요구에 가짜 병가까지…'나사 풀린' LH 직원들
- "어떻게 될지 궁금해서"…모르는 여성에게 '전기충격기'
- 화웨이 최신 폰에 세계가 '깜짝'…중 매체 "제재 뚫고 반도체 자립"
- [단독] 명태균 "국가산단 필요하다고 하라…사모한테 부탁하기 위한 것" | JTBC 뉴스
- 투표함에 잇단 방화 '충격'…미 대선 앞두고 벌어지는 일 | JTBC 뉴스
- 기아의 완벽한 '결말'…우승에 취한 밤, 감독도 '삐끼삐끼' | JTBC 뉴스
- "마음 아파도 매년 올 거예요"…참사 현장 찾은 추모객들 | JTBC 뉴스
- 뉴스에서만 보던 일이…금 20돈 발견한 경비원이 한 행동 | JTBC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