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규 "부산저축銀 주범은 文"→ 윤건영 "제발 그만…박근혜때 檢, 무혐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여당이 2011년 부산저축은행 비리은폐 사건 주범이 문재인 전 대통령이었다고 공세를 펼치자 문 전 대통령 측은 "제발 적당히 좀 하시라"며 불쾌감을 감추지 못했다.
8일 이철규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김만배가 신학림과 했던 허위 인터뷰 내용의 핵심은 2011년 부산저축은행 수사 사건 당시 중수 2과장이었던 윤석열 대통령이 대출 브로커인 조우형 수사를 무마해 줬다는 내용이다"며 "(실제) 비리 은폐의 사건은 주범은 당시 청와대 민정수석으로 있던 문재인 전 대통령이라고 지목하지 않을 수 없다"고 각을 세웠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여당이 2011년 부산저축은행 비리은폐 사건 주범이 문재인 전 대통령이었다고 공세를 펼치자 문 전 대통령 측은 "제발 적당히 좀 하시라"며 불쾌감을 감추지 못했다.
8일 이철규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김만배가 신학림과 했던 허위 인터뷰 내용의 핵심은 2011년 부산저축은행 수사 사건 당시 중수 2과장이었던 윤석열 대통령이 대출 브로커인 조우형 수사를 무마해 줬다는 내용이다"며 "(실제) 비리 은폐의 사건은 주범은 당시 청와대 민정수석으로 있던 문재인 전 대통령이라고 지목하지 않을 수 없다"고 각을 세웠다.
이 총장은 이러한 주장의 근거로 △ 2012년 새누리당 이종혁 의원이 당시 문재인 민정수석이 금융감독원에 전화해 압력을 넣어 부산저축은행 수사를 무마했다고 주장했다가 문 민정수석 측으로부터 허위 사실 및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당했지만 검찰로부터 무혐의 처분 받은 점 △당시 문재인 민정수석이 부산저축은행에 전화한 것이 사실로 확인된 점 △금감원이 어마어마한 비리를 발견했음에도 '기관 경고'라는 느슨한 처분을 내린 점 △문재인 전 대통령이 25%의 지분을 소유했던 법무법인 부산이 부산저축은행으로부터 단순한 빚독촉 업무를 해결해주고 4년간 59억 원이란 뇌물성 수임료를 받은 점 등을 들었다.
이에 대해 문 전 대통령 복심으로 불리는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자신의 SNS를 통해 "이미 10년 전에 끝난 사건"이라며 "제발 적당히 좀 하시라"고 쏘아붙였다.
윤 의원은 "부산저축은행 사건에 대해 2013년 4월 박근혜 정부의 검찰이 수사 결과, 당시 여당 주장의 근거가 없다며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면서 "박근혜 정부 검찰이 당시 대선 후보였던 문재인 의원을 봐주었을 리가 있겠는가"고 반문했다.
이어 "10년도 더 된 이야기를 또 들고 나온 국민의힘의 의도가 무엇이냐"고 따진 윤 의원은 "아무리 궁해도 집권여당 사무총장이 흑색 선전에 몰두하는 것은 참 꼴불견이다"고 받아쳤다.
buckbak@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전처, 김병만 명의로 사망보험 20개 가입…수익자도 그녀와 양녀 딸" 충격
- 괌 원정출산 산모, 20시간 방치 홀로 사망…알선업체 "개인 질병, 우린 책임 없다"
- 격투기 선수 폰에 '미성년자 성착취 영상' 수십개…경찰, 알고도 수사 안했다
- 토니안 "상상초월 돈 번 뒤 우울증…베란다 밑 보며 멋있게 죽는 방법 생각"
- 절도·폭행에 세탁실 소변 테러…곳곳 누비며 공포감 '고시원 무법자'
- 김태희, ♥비·두 딸과 성당서 포착…"꿈꾸던 화목한 가정 이뤄"
- 14만 유튜버 "군인들 밥값 대신 결제" 말하자…사장님이 내린 결정 '흐뭇'
- 박나래 "만취해 상의탈의…이시언이 이단옆차기 날려 막아"
- 최현욱, SNS '전라 노출' 사진 게시 사고…'빛삭'에도 구설
- 12억 핑크 롤스로이스에 트럭 '쾅'…범퍼 나갔는데 "그냥 가세요" 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