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尹, 중·러에 당당한 외교…文정부와 비교하면 상전벽해"(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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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8일 인도네시아·인도를 순방 중인 윤석열 대통령의 대(對) 중국·러시아 외교 행보를 전임 문재인 정부와 비교하며 적극적으로 치켜세웠다.
국민의힘은 윤 대통령 외교 행보를 "주권 외교·당당한 외교"라고 평가한 반면, 문재인 정부 외교에 대해서는 "혼밥·굴종 사대외교"라고 깎아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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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유미 김철선 기자 = 국민의힘은 8일 인도네시아·인도를 순방 중인 윤석열 대통령의 대(對) 중국·러시아 외교 행보를 전임 문재인 정부와 비교하며 적극적으로 치켜세웠다.
국민의힘은 윤 대통령 외교 행보를 "주권 외교·당당한 외교"라고 평가한 반면, 문재인 정부 외교에 대해서는 "혼밥·굴종 사대외교"라고 깎아내렸다.
김기현 대표는 페이스북에서 "상대가 강대국 중국이더라도 요구할 것은 당당히 요구하는 자세, 이것이 대내외적으로 존중받는 대한민국의 위상에 걸맞은 모습"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또 "항구적 평화는 대규모 살상 무기로 위협을 일삼는 적국의 눈치나 보며 가짜 평화를 구걸하는 운동권식 이론이나 종속 외교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전날 윤석열 대통령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제18차 동아시아정상회의(EAS)에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임에도 대북 제재 이행에 미온적인 중국, 북한과 무기 거래를 논의하는 정상회담 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진 러시아를 겨냥해 압박성 메시지를 낸 점을 언급한 것이다.
김 대표는 전임 문재인 정부와 현 민주당의 외교 정책을 겨냥, "혼밥 외교, 굴종적 사대주의 외교, 일개 대사의 일방적 훈시에 무릎 모으고 다소곳이 듣는 치욕적 자세 등 그간 '중국 앞에만 서면 작아지는' 외교는 결과적으로 실익도, 성과도 없이 국민 자존심만 훼손했다"고 비판했다.
윤재옥 원내대표 역시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지난 정부의 굴욕 외교에 실망했던 많은 국민들이 윤석열 정부의 당당한 외교를 보며 큰 변화를 체감하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북한을 지원하는 러시아와 중국에 대해 주체적인 입장에서 대한민국 입장을 명확히 전달한 것은 지난 정부와 비교하면 상전벽해로 느껴진다"고 평가했다.
유상범 수석대변인은 전날 윤 대통령과 리창 중국 총리의 회담에 대해 "주권 외교, 실리 외교의 진수를 보여줬다"고 논평했다.
yu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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