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라면 60돌…김동찬 삼양식품 대표 "올해 첫 매출 1조 달성 무리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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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찬 삼양식품 대표는 8일 "올해 매출 1조원 달성에 큰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서울 서초구 한국식품산업협회에서 한훈 농림축산식품부 차관 주재로 열린 '식품·외식업계 CEO 간담회'에서 뉴시스와 만나 "(불닭볶음면 등) 해외 수출 비중이 높아 매출 신장에 자신이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삼양식품의 해외수출 비중은 올해 상반기 기준 65.5%이며, 해외매출에서 불닭볶음면 시리즈가 차지하는 비중은 80% 가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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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류난영 기자 = 김동찬 삼양식품 대표는 8일 "올해 매출 1조원 달성에 큰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서울 서초구 한국식품산업협회에서 한훈 농림축산식품부 차관 주재로 열린 '식품·외식업계 CEO 간담회'에서 뉴시스와 만나 "(불닭볶음면 등) 해외 수출 비중이 높아 매출 신장에 자신이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삼양식품은 지난해 불닭볶음면 글로벌 흥행 효과로 창사 이래 최대 매출인 9090억원을 달성한 바 있다.
그는 "다만 전체 매출에서 라면 의존도가 높아 신사업 등을 계획 중"이라며 "아직 가시적인 성과가 나오고 있는 것은 아니라 발표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하반기 가격 인상 여부와 관련해 "올해 이미 주요 제품의 가격을 내렸다"며 "하반기 가격 인상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라면 전문기업 삼양식품은 올 7월1일부터 삼양라면·짜짜로니·맛있는라면·열무비빔면 등 12개 대표 제품 가격을 평균 4.7% 인하한 바 있다.
삼양식품은 지난달 11일 김동찬 생산본부장 상무를 신임 각자대표로 선임했다. 기존 장재성 대표이사가 일신상의 사유로 사임하면서 김 신임대표를 선임한 것이다.
김 신임 대표는 사임한 장 대표 대신 오너 일가인 김정수 부회장과 함께 삼양식품을 이끌고 있다.
삼양식품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2854억원, 영업이익 44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1.8%, 영업이익은 61.2% 증가했다.
2분기 해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한 1899억원을 기록하며 분기 역대 최대 수출 실적을 경신했다. 특히 지난해부터 영업을 시작한 미국·중국 판매법인의 성공적인 안착이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져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늘었다.
삼양식품의 해외수출 비중은 올해 상반기 기준 65.5%이며, 해외매출에서 불닭볶음면 시리즈가 차지하는 비중은 80% 가량이다.
한편 삼양식품은 올해 출시 60년을 맞은 삼양라면과 삼양라면 매운맛의 맛과 디자인을 전면 리뉴얼 출시한다. 삼양식품은 삼양라면과 삼양라면 매운맛의 맛 리뉴얼을 위해 약 1년간 연구개발을 진행했다.
삼양라면은 아이덴티티인 햄맛을 유지하고, 육수·채수 맛을 강화하여 시원하고 깔끔한 감칠맛이 가득한 국물맛으로 보완했다.
삼양라면 매운맛은 소고기 육수를 기반으로 파, 마늘, 고추 등 다양한 향신채를 통해 얼큰한 감칠맛이 가득한 국물맛을 구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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