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만나러 갑니다’ 성공 확률 5,000분의 1, 전쟁의 판도를 뒤바꾼 인천상륙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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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0년 6월 25일 모두가 잠든 새벽 4시경, 북한의 기습 남침으로 벌어진 6·25 전쟁. 북한군은 3일 만에 서울을 점령하고 한 달 만에 낙동강까지 내려오며 한반도의 약 90%를 점령했다. 만약 최후의 보루인 낙동강 방어선마저 뚫린다면, 남한은 지도상에서 사라지게 되는 것.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었던 연합군은 총력을 다해 낙동강 방어선을 지켜내지만, 전쟁의 판도를 뒤집을 만한 한 방이 필요했다. 그것이 바로 인천으로 상륙해 한반도의 허리를 탈환하는 ‘인천상륙작전’. 9월 15일, 인천상륙작전의 서막이 열리며 전쟁은 새 국면을 맞이하게 되는데. 전쟁의 흐름을 뒤바꾼 인천상륙작전의 숨 막히는 이야기가 오는 방송에서 공개된다.
성공 확률 단 5,000분의 1, 극심한 조수간만의 차 때문에 상륙작전을 펼치기에는 최악의 장소였던 인천. 작전 성공 확률을 높이기 위해 맥아더는 비장의 무기, ‘켈로부대’를 인천에 투입해 첩보작전을 펼치는데. 이들은 황해도 출신 민간인으로 구성된 비밀 조직으로 군번조차 없이 비밀리에 활동했던 부대였던 것. 당시 켈로부대는 북한군이 점령하고 있던 인천에 민간인 복장으로 몰래 잠입해 적의 동향을 파악하고, 인천 앞바다의 정확한 해도를 만들어 내는 등 인천상륙작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켈로부대원들의 활약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칠흑 같은 밤에 진행되는 상륙작전 시 암초들로 가득한 인천 해안으로 배들이 접근하려면 등대 불빛이 필수였는데. 이때 켈로부대원들은 당시 북한군이 점령하고 있던 인천의 섬, ‘팔미도’의 등대를 확보한 후 불빛을 비춰 상륙의 시작을 알림과 동시에 배들의 길잡이 역할을 했다고. 이에, 인천상륙작전을 성공으로 이끈 이름 없는 영웅들에 대한 이야기를 오는 이만갑에서 들려준다.
한편, 이날 스튜디오에는 인천상륙작전 당시 실제 작전에 참여했던 해병대 2기 참전 용사가 등장해 그날의 이야기를 전한다. 21살이던 젊은 군인이 백발 성성한 노병이 될 만큼 긴 세월이 흘렀지만, 참전 용사에게는 그날의 긴박했던 기억들이 어제 일처럼 생생하다고. 73년 전, 9월 15일 그저 나라를 지키겠다는 일념으로 목숨 걸고 인천에 상륙했다는 참전 용사. 노병이 된 현재도 만일 나라가 위험에 처한다면 힘닿는 데까지 싸울 각오가 되어 있다고 밝혀 출연자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했다는 후문이다.
지금의 대한민국을 있게 한 그날, 인천상륙작전에 대한 이야기는 9월 10일 일요일 밤 11시에 채널A ‘이제 만나러 갑니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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