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등한 민주당 지지율, 국민의힘과 동률 34%…尹 지지율 33% [한국갤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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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한 주 만에 7%포인트(p) 올라 국민의힘 지지율과 동률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8일 발표됐다.
한국갤럽이 지난 5일부터 7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p)에 따르면 민주당 지지도는 34%로 직전 8월 5주(8월 29∼31일) 조사보다 7%p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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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 지역에선 18%p ↑
차기 지도자 선호도, 이재명 19% 한동훈 12%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한 주 만에 7%포인트(p) 올라 국민의힘 지지율과 동률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8일 발표됐다.
한국갤럽이 지난 5일부터 7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p)에 따르면 민주당 지지도는 34%로 직전 8월 5주(8월 29∼31일) 조사보다 7%p 상승했다. 국민의힘 지지도는 전주와 동일한 34%로, 양당 지지율이 동률로 나타났다.
민주당 지지도는 지난주에 8월 4주(8월 22∼24일) 조사보다 5%p 떨어져 현 정부 출범 이후 최저치인 27%를 기록했다가 이번 주에 반등했다. 국민의힘은 3주째 같은 지지도를 유지하고 있다. 정의당은 3%로 지난주보다 2%p 하락했고, 지지 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은 28%로 전주보다 4%p 내렸다.
특히 민주당 지지율은 호남 지역에서 급등했다. 직전 조사(8월 4주)에서 43%였던 민주당 광주·전라 지지도는 이번 조사에서 61%로 나타났다. 한 주 만에 18%p 급등한 것이다.
한국갤럽은 “작년 6월 이후 정당 지지도 변동은 주로 중도층에서 비롯하는데, 대통령 직무 평가나 여러 현안 여론을 기준으로 볼 때 이들의 생각은 여당보다 야당에 가깝다”고 분석했다.
이어 “요즘처럼 진폭이 클 때의 민주당 지지층은 상대적으로 연성(軟性), 진폭이 작은 국민의힘 쪽은 경성(硬性)이라 할 수 있다”고 했다.
윤석열 대통령 국정 지지율(국정 수행 긍정 평가)은 33%로 전주와 같았다. 부정평가는 58%로 1%p 내렸다.
긍정 평가 이유로는 ‘외교’(26%), ‘국방·안보’(7%), ‘결단력·추진력·뚝심’, ‘전반적으로 잘한다’(이상 4%) 등이 꼽혔다. 반면 부정 평가 이유로는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16%), ‘외교’(12%), ‘경제·민생·물가’(10%), ‘독단적·일방적’(7%) 등이 거론됐다.
차기 대통령감을 묻는 장래 정치 지도자 선호도 조사에서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 선호도가 19%,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12%를 기록했다. 이어 홍준표 대구시장과 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가 각각 3%, 오세훈 서울시장·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김동연 경기도지사·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이 각각 2%였다.
국민의힘 지지자(337명) 중에서는 한 장관이 29%, 홍 시장 7%, 원 장관 5% 등으로 집계됐다. 민주당 지지자(339명)들은 이재명 대표 45%, 이낙연 전 대표 4% 등으로 나타났다.
내년 4월 치러지는 총선에 대해서는 ‘정권 견제론’이 ‘정권 지지론’보다 우세했다. 정부·여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응답은 37%, 정부 견제를 위해 야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응답은 50%였다.
총선 비례대표 정당 투표에서 국민의힘을 선택하겠다는 응답자는 36%, 민주당을 선택하겠다는 응답자는 40%였다. 정의당은 7%로 집계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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