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자살예방사업 평가에서 전국 시·도 1위로 선정

김지혜 기자 2023. 9. 8.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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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남동구 구월동 시청 본관. 인천시 제공

 

인천시가 3년 연속 자살 예방 분야에서 우수한 정책을 인정 받고 있다.

8일 시에 따르면 인천시가 최근 ‘2022년 지방자치단체 자살예방시행계획 추진실적 평가’에서 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 이는 지난 2020년부터 3년 연속으로 우수지자체 1위에 등극한 셈이다.

이 평가는 보건복지부가 전국 17개 시·도의 자살예방 정책과 생명존중 확산의 수행역량을 평가하는 것이다. 보건복지부는 해마다 우수지자체를 선정하고 있다. 

앞서 시는 지난 2021년 추진한 ‘마음에 온(穩), 생명을 온(on) 프로젝트’ 2021년 ~ 2025년 중장기 자살예방 종합계획을 바탕으로 지자체의 관계부서 30곳과 131개의 세부사업을 추진했다. 

또 시는 지역 자원을 활용한 생명사랑택시, 생명사랑약국, 생명사랑병원, 생명사랑학원, 생명사랑간호사, 생명사랑숙박업소 등 자살 고위험군을 조기에 발견하는 등의 체계를 구축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여기에 시는 지역 특수성을 반영하고, 자살예방 전담 인력 종사자의 처우개선 등에 나서면서 자살예방 정책환경 조성 우수성을 인정 받았다.

신남식 시 보건복지국장은 경기일보와의 통화에서 “일부 정신건강 사업에 제한하지 않고, 복지·일자리 등의 사업에서 자살 고위험군을 파악하는 협력 체계를 갖춘 점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했다. 

이어 “올해부터 1인 가구 자살예방사업을 별도로 시작하는 데다, 생명지킴이 1천200명의 운영 등도 좋은 점수를 받은 지점”이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앞으로도 자살예방 환경 조성과 맞춤형 자살 예방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생명존중 도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김지혜 기자 kjh@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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