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고연전] '통한의 정기전 4연패' 고려대, 연세대에 4-6 패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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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가 야구 종목에서 정기전 4연패 수렁에 빠졌다.
고려대는 8일 오전 11시부터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2023년 정기전에서 연세대에 4-6으로 패배했다.
고려대는 정기전을 한 달여 남기고 열린 비정기전에서 승리했고, 전력상으로도 연세대에 뒤지지 않는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고려대는 5개 종목 중 첫 경기인 야구에서 패하면서 1패로 2023 정기전을 시작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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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STN스포츠] SPORTS KU 황다희 기자 = 고려대가 야구 종목에서 정기전 4연패 수렁에 빠졌다.
고려대는 8일 오전 11시부터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2023년 정기전에서 연세대에 4-6으로 패배했다. 이날 고려대는 기회들을 창출했지만 득점권 빈타에 시달리며 4득점에 그쳤다. 한편 견고했던 투수진은 연세대 타선에 난타당하며 무너졌다. 이로써 고려대는 올해도 2017년부터 이어진 정기전 야구 연패를 끊어내는 데 실패했다.
연세대는 선발투수로 좌완 에이스 강민구(연세대23)를 내세웠다. 1회초 고려대는 단 하나의 출루도 기록하지 못하며 강민구의 구위에 맥을 못 추는 모습을 보였다. 1회말 고려대는 선발투수 정원진(체교23)이 연세대의 선두타자 김진형(연세대21)을 상대로 삼구삼진을 잡아내며 압도적인 시작을 알렸다. 정원진은 새내기다운 패기로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고, 경기는 팽팽한 투수전 양상을 보였다.
2회말 고려대는 두정민(연세대22)과 고경표(연세대20)가 출루해 맞은 1사 1, 2루 위기에서 이동준(연세대21)에게 싹쓸이 3루타를 허용하며 연세대에 선취점을 내줬다(0-2). 그러나 정원진이 후속 타자를 차분히 범타 처리하며 고려대는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
3회초 고려대는 1사 이후 박세훈(체교21)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 상대 포수가 방심한 틈을 타 2루까지 진루해 경기 처음으로 득점권에 주자를 내보냈다. 그러나 후속타가 나오지 않으며 고려대는 점수 차를 줄이는 데 실패했다. 3회말 정원진은 연세대 상위타선을 삼진 1개 포함 범타로 돌려세우며 다시 안정을 찾은 모습을 보였다.
5회초 고려대는 2사 이후 박찬진(체교21)과 박세훈이 연달아 출루하며 추격의 불씨를 놓았다. 고려대는 강민구의 제구 난조를 틈타 얻은 주자 1, 2루 기회에서 오도은의 좌익선상 2루타로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이며 천신만고 끝 첫 득점에 성공했다(1-2).
5회말 고려대는 무사 1, 2루 위기를 맞았지만, 정원진이 주자를 묶어둔 채로 2사까지 이닝을 끌고 갔다. 이어 고려대는 고승완(연세대20)에 볼넷을 내주고 맞은 만루에서 이도겸에 적시타를 허용, 2점을 추가 헌납했다(1-4). 정원진은 두정민(연세대22)에 다시 볼넷을 허용한 뒤에 정지헌으로 교체됐고, 정지헌이 후속 타자에 땅볼을 유도하며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
6회초 연세대는 마운드를 윤성환(연세대22)으로 교체했다. 고려대는 1사 이후 안재연(체교22)과 박건우(체교21)의 연속 안타, 허진(체교20)의 몸에 맞는 공 출루로 1사 만루 기회를 얻었다. 고려대는 김응주(체교20)의 중견수 희생플라이 타구에 3루 주자가 태그업에 성공하며 추가점을 뽑아냈다(2-4). 6회말 정지헌은 고경표와 권우재(연세대22)의 안타로 맞은 1사 2, 3루 위기에서 김진형에 안타를 허용했고, 누상의 모든 주자가 홈을 밟으며 연세대는 두 점을 더 달아났다(2-6).
9회초 고려대는 박세훈과 유정택의 안타, 김범진(체교21)의 볼넷 출루로 1사 만루 기회를 얻었다. 고려대는 안재연의 땅볼 타구에 3루 주자가 홈을 밟으면서 1점을 만회했고(3-6), 박건우가 좌익수 앞 안타로 1점을 추가했다(4-6). 그러나 추가 득점이 나오지 않은 채로 경기가 종료됐다.
고려대는 정기전을 한 달여 남기고 열린 비정기전에서 승리했고, 전력상으로도 연세대에 뒤지지 않는다는 평가를 받았다. 정기전 야구 연패를 끊을 절호의 기회를 놓친 고려대로서는 이날의 패배가 더욱 뼈아프게 다가왔다.
또 고려대는 5개 종목 중 첫 경기인 야구에서 패하면서 1패로 2023 정기전을 시작하게 됐다. 이제 고려대는 남은 4개 종목에서 승리를 거두기를 기다리는 상황이 됐다.
2023 정기고연전 중계사인 STN은 8일부터 9일까지 축구·야구·농구·럭비·아이스하키 등 주요 종목을 TV(지니TV 131번·LG유플러스 125번·딜라이브 236번)와 네이버 스포츠를 통해 생중계한다.
STN스포츠=SPORTS KU 황다희 기자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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