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한중회담 두고 "구걸·종속외교 아닌 당당한 주권외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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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8일 "항구적 평화는 대규모 살상 무기로 위협을 일삼는 적국의 눈치나 보며 가짜평화를 구걸하는 운동권식 이론이나 종속외교가 아니라, 인류보편적 가치에 기반한 굳건한 힘을 바탕으로 마땅히 요구할 것을 당당히 요구하는 주권외교를 통해 확보될 수 있다"라며 전임 문재인 정부의 대중·대북 외교를 겨냥했다.
김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정상회의 참석 차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전날 리창(李强) 중국 총리에게 "북핵이 해결되지 않으면 한·미·일 협력 체계는 더욱 공고해질 수밖에 없는 만큼 중국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으로서 책임과 역할을 다해 달라"고 한 것을 인용해 이같이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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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더욱 당당하고 존경받는 나라 건설에 힘 쏟겠다"
(서울=뉴스1) 한상희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8일 "항구적 평화는 대규모 살상 무기로 위협을 일삼는 적국의 눈치나 보며 가짜평화를 구걸하는 운동권식 이론이나 종속외교가 아니라, 인류보편적 가치에 기반한 굳건한 힘을 바탕으로 마땅히 요구할 것을 당당히 요구하는 주권외교를 통해 확보될 수 있다"라며 전임 문재인 정부의 대중·대북 외교를 겨냥했다.
김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정상회의 참석 차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전날 리창(李强) 중국 총리에게 "북핵이 해결되지 않으면 한·미·일 협력 체계는 더욱 공고해질 수밖에 없는 만큼 중국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으로서 책임과 역할을 다해 달라"고 한 것을 인용해 이같이 적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전날(7일) 중국 2인자인 리 총리와 한중 회담을 갖고, 양국 관계 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양국은 한중일 정상회의의 조속한 개최에 뜻을 모았고, 양국 고위급과 소통을 긴밀하게 이어가기로 했다.
김 대표는 "글로벌 중추국가를 지향하는 주권국 대한민국의 외교는 바로 이렇게 분명하고 당당해야 합니다. 상대가 강대국 중국이더라도 요구할 것은 당당히 요구하는 자세, 이것이 대내외적으로 존중받는 대한민국의 위상에 걸맞은 모습"이라고 했다.
이어 "이렇게 당연하고 상식적인 우리 대통령의 발언이 새삼 신선한 당당함으로 느껴지는 이유는, 그동안 민주당 정권의 유약하고 종속적인 외교 때문에 갈증이 깊어져 있었기 때문일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대표는 "중국과의 관계에 있어서도 글로벌 중추국가 대한민국의 위상을 세워나가는 윤석열 정부의 외교활동은 향후 대한민국의 주요8개국(G8)으로의 도약에 든든한 보루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혼밥 외교, 굴종적 사대주의 외교, 일개 대사의 일방적 훈시에 무릎 모으고 다소곳이 듣는 치욕적 자세 등 그간 '중국 앞에만 서면 작아지는' 외교는 결과적으로 실익도, 성과도 없이 우리 국민의 자존심만 훼손해왔음을 우리는 기억한다"고 했다.
이어 "우리 국민의힘은 더욱 당당하고 존경받는 나라를 건설해 나가도록 더 큰 힘을 쏟겠다"고 덧붙였다.
angela02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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