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개발청 "윤석열 정부는 전북경제 살리기 진심이다"

고석중 기자 2023. 9. 8.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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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개발청이 8일 보도자료를 통해 "윤석열 정부는 지역 균형발전과 전북경제 살리기에 진심"이라며 새만금 예산삭감으로 분노한 전북도민 민심 달래기에 나섰다.

군산시의회는 "각 부처에서 반영된 새만금 예산을 기획재정부가 78% 삭감했다. 이는 전북도민의 희망을 짓밟은 것"이라며 새만금 SOC 예산 삭감 철회 촉구 성명서를 채택하는 등 반발 수위를 최고조로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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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기본계획 정부 중점 추진전략 과제에 맞춰 준비
새만금 예산 78% 삭감 반발하는 전북도민 달래기 나서
새만금개발청 로고

[군산=뉴시스]고석중 기자 = 새만금개발청이 8일 보도자료를 통해 "윤석열 정부는 지역 균형발전과 전북경제 살리기에 진심"이라며 새만금 예산삭감으로 분노한 전북도민 민심 달래기에 나섰다.

개발청은 "현 정부 출범 이후 새만금산업단지에 6조 6000억원의 민간 투자를 이뤄냈다"면서 "이는 ‘새만금국제투자진흥지구를 국정과제로 투자진흥지구 지정, 이차전지특화단지 지정 등의 인센티브와 남북도로 조기개통까지 신속하고 전폭적인 지원이 이뤄졌다"고 했다.

이어 "잼버리대회와 관계없이 대회 개최(2023년 8월) 이전부터 급변한 새만금의 투자 여건과 실적을 반영해 기본계획을 재수립하고자 예산 확보 절차를 추진해 왔다"고 밝혔다.

국가재정법에 따르면 지난 5월 31일까지 예산요구서를 예산 당국에 제출하게 돼있다. 이에 따라 기본계획의 발전적 재수립을 위한 예산을 포함했고, 용역예산으로 15억원이 반영됐다는 설명이다.

개발청 관계자는 "큰 틀에서 기업이 더욱 자유로운 경제활동 관계자를 펼쳐 새만금이 국가와 전북경제에 활력소가 되도록 기업 친화적인 공간계획과 토지이용계획을 다시 짜고, 원스톱(One-Stop) 기업 지원체계를 구축하는 등 기업을 핵심 키워드로 ‘큰 그림’을 제대로 그릴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어 "기본계획 재수립 전이라도 산업단지 입주기업은 물론, 새로운 민간투자를 차질 없이 유치하기 위해 필요한 정부 지원을 아낌없이 더욱 강렬하게 진행하겠다"고 했다.

한편, 새만금 사회간접자본(SOC) 관련 정부의 예산 삭감에 전북도민의 저항이 점차 거세지고 있다.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의원, 전라북도당 관계자 등이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윤석열 정부 새만금 예산삭감 규탄대회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3.09.07. 20hwan@newsis.com

군산시의회는 "각 부처에서 반영된 새만금 예산을 기획재정부가 78% 삭감했다. 이는 전북도민의 희망을 짓밟은 것"이라며 새만금 SOC 예산 삭감 철회 촉구 성명서를 채택하는 등 반발 수위를 최고조로 높이고 있다.

민주당 전북지역 김윤덕·김성주·신영대·안호영·윤준병·이원택 의원은 지난 7일 국회 본청 앞에서 새만금 예산 삭감 규탄대회를 열고 집단 삭발식을 하기도 했다.

전북도의원들도 예산 삭감 방침에 강력히 반발하며 집단 삭발한 데 이어 단식투쟁에 나섰고, 지역 시민사회단체 등도 "정치공세가 도를 넘었다"며 분노를 표출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k990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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