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에 돈 낼 뻔"…BMW, 차량 열선시트 구독제 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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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의 차가운 시트를 데우는 데 돈을 받을 계획이었던 BMW가 이를 철회했다.
7일(현지시간) 영국 자동차 전문지 오토카(Autocar)에 따르면 독일 뮌헨에서 열린 IAA 모빌리티 컨퍼런스에서 BMW의 영업 및 마케팅 담당 이사회 멤버인 피터 노타가 월 18달러(약 2만4000원)의 열선 시트 구독 계획을 철회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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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동현 인턴 기자 = 자동차의 차가운 시트를 데우는 데 돈을 받을 계획이었던 BMW가 이를 철회했다.
7일(현지시간) 영국 자동차 전문지 오토카(Autocar)에 따르면 독일 뮌헨에서 열린 IAA 모빌리티 컨퍼런스에서 BMW의 영업 및 마케팅 담당 이사회 멤버인 피터 노타가 월 18달러(약 2만4000원)의 열선 시트 구독 계획을 철회한다고 밝혔다.
노타는 인터뷰를 통해 "차량 구매 후 차주가 직접 옵션을 활성화할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고객에게 추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다"며 "하지만 고객들의 만족도는 그리 높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소비자가 BMW가 열선 시트를 유료화하려는 계획을 처음 알아차린 것은 여러 국가의 BMW 커넥티드드라이브스토어(Connected Drive Store)에 이 항목이 추가됐을 때다. 국가에 따라 앞좌석 열선 시트의 월 구입료는 약 18달러(약 2만4000원)였으며 1년 180달러(약 24만 원), 3년 300달러(약 40만 원), 그리고 415달러(약 55만 원)에 무제한 이용권을 구매할 수 있는 항목이 존재했다.
BMW가 구독 서비스를 시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BMW는 이전 연간 80달러(약 10만 원) 옵션으로 애플의 카플레이(Carplay)와 구글의 안드로이드오토(Android Auto)를 제공하려 했다. 현재 대부분의 자동차 회사에서 두 기능 모두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BMW는 향후 구독형 서비스를 점차 늘려나갈 계획이지만, 하드웨어 기반의 차량 기능을 활성화하기 위해 차주에게 추가 비용을 청구하는 것은 지양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구독 서비스는 자동차 업계에서 점점 인기를 얻고 있다. 기업들은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가 고객으로부터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는 가능성에 매료되어 월별 또는 연간 요금을 지불해 차량의 기능을 구현하는 다양한 구독 서비스를 실험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koifla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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