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취향 100% 반영” 나른하고 평온한 BTS 뷔의 판타지[종합]

정하은 2023. 9. 8. 14:4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나른하고 평온한 뷔의 취향이 100% 담겨있는 앨범이 세상 밖으로 나왔다.

방탄소년단 뷔의 첫 솔로 앨범 '레이오버' 타이틀곡 '슬로우 댄싱'의 뮤직비디오가 전 세계에 동시 공개됐다.

뷔의 첫 솔로 앨범 '레이오버'에는 '슬로우 댄싱'을 포함해 'Rainy Days', 'Blue', 'Love Me Again', 'For Us', 보너스 트랙인 'Slow Dancing (Piano Ver.)' 등 총 6곡이 담겼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방탄소년단 뷔. 사진 | 빅히트 뮤직


[스포츠서울 | 정하은기자]나른하고 평온한 뷔의 취향이 100% 담겨있는 앨범이 세상 밖으로 나왔다.

방탄소년단 뷔의 첫 솔로 앨범 ‘레이오버’ 타이틀곡 ‘슬로우 댄싱’의 뮤직비디오가 전 세계에 동시 공개됐다. 뷔는 이날 빅히트 뮤직을 통해 공개한 영상에서 “제가 원체 욕심이 없는 편인데 이번엔 욕심을 냈다. ‘레이오버’엔 제 취향이 100% 반영됐다. 저를 찾아가는 거였다. ‘뷔에게 이런 모습도 있네’라는 새로운 모습을 발견하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뷔는 8일 오후 1시(한국시간) 하이브 레이블즈 공식 유튜브 채널에 ‘슬로우 댄싱’의 뮤직비디오를 게재했다. 웅장한 스케일과 아름다운 풍광, 흥미로운 스토리 라인, 오묘한 분위기가 어우러져 보는 내내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

‘슬로우 댄싱’ 뮤직비디오는 스페인 마요르카 해변에서 촬영돼 장면이 바뀔 때마다 이색 풍경이 펼쳐지고, 이상과 현실을 오가며 전개되는 뷔의 자전적이면서도 몽환적인 스토리가 흥미롭다. 플루트의 아련한 선율과 뷔의 판타지가 어우러져 마음 한구석이 아릿할 정도로 향수를 자극한다.

바닷속에서 유영하는 뷔의 모습을 시작으로, 그가 친구들과 해변에서 즐겁고 여유로운 한때를 보내는 장면이 이어진다. 그는 바람과 햇살을 맞으며 춤을 추고 밤하늘을 바라보며 황홀한 순간을 보낸다. 환한 미소를 지으며 행복을 만끽하는 뷔의 모습과 함께 펼쳐지는 자연의 아름다운 풍광이 시선을 압도한다.

‘슬로우 댄싱’은 1970년대 소울(Soul) 사운드를 기반으로 한 팝 R&B 곡으로, 재즈 요소가 가미된 독특한 분위기가 인상적이다. 로맨틱하면서도 여유로움이 깃든 뷔의 보컬을 중심으로 후반부의 즉흥 플루트 연주에 이르기까지, 곡 제목처럼 무언가에 쫓기지 않는 느긋함, 자유로움, 평온함이 이어진다.

방탄소년단 뷔. 사진 | 빅히트 뮤직


뷔의 첫 솔로 앨범 ‘레이오버’에는 ‘슬로우 댄싱’을 포함해 ‘Rainy Days’, ‘Blue’, ‘Love Me Again’, ‘For Us’, 보너스 트랙인 ‘Slow Dancing (Piano Ver.)’ 등 총 6곡이 담겼다. 뷔는 어도어(ADOR) 민희진 총괄 프로듀서와 협업해 지금까지와 다른, 뷔의 ‘새로움’에 초점을 맞춰 ‘레이오버’를 완성했다.

민희진과 협업에 대해 뷔는 “민 프로듀서님과 같이 협업할 땐 억지로 맞춰야 한다는 느낌보다 서로가 너무 좋아서 하는 느낌으로 적극적인 의견을 내기도 했다”면서 “제 머릿속에 아이디어가 떠오를 때마다 이야기를 했고 그걸 적극 반영해주셨다고 했다”고 흡족해했다.

얼터너티브(Alternative) 팝 R&B 장르의 ‘레이니 데이즈’는 빈티지하고 이색적인 퍼커션 소리와 현대적인 드럼 사운드가 조화를 이뤄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곡이다. 일상 속 다양한 백색소음이 뷔의 목소리와 조화를 이루고, 비 오는 날 낡은 재즈 음반을 듣는 듯한 향수를 자극한다. ‘Blue’는 올드스쿨 R&B 장르에 현대적 사운드를 입혀 특별함을 더한 곡으로, 딥 베이스와 드럼 사운드를 관통하는 뷔의 보컬이 돋보인다.

‘러브 미 어게인’은 편안하게 들을 수 있는 R&B 곡으로, 가스펠과 재즈가 더해져 포근하고 풍성한 느낌을 선사한다. 뷔의 리드미컬하고 매력적인 저음이 곡에 몽환적인 분위기와 여운을 불어넣었다. ‘For Us’는 신스 패드(synth pad) 사운드와 포근한 코러스 보컬, 빈티지 피아노 사운드가 한데 어우러진 곡이다. 아무리 애써도 닿지 못하는 안타까운 마음을 은유적으로 표현한 가사에 뷔의 매력적인 가성이 더해져 감성을 자극한다.

뷔는 ‘레이오버’의 발매를 시작으로 각종 음악 프로그램과 이색 이벤트, 유튜브 콘텐츠 등 다방면에서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jayee212@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