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웅 인기에 韓 최초로 벌어진 일…전용 콜센터 생겼다[이슈S]

▲ 임영웅. 제공|물고기뮤직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가수 임영웅의 전국투어를 앞두고 예매업체 인터파크 티켓이 사상 최초로 전용 상담 전화 '임영웅 전국투어 고객센터'를 마련했다. 예매업체가 특정 가수를 위한 콜센터를 마련한 것은 임영웅이 처음이다.

임영웅의 전국투어 콘서트 '2023 아임 히어로' 예매처인 인터파크 티켓은 14일 오후 8시부터 시작되는 서울 공연을 앞두고 전용 상담 전화를 개설했다.

업체의 일반 상담 전화와는 별개로 임영웅 팬들만을 위한 전용 전화번호를 마련한 것이다. 일반 상담 전화에서도 0번을 누르면 곧바로 임영웅 전국투어 콘서트 담당자에게 연결되도록 했다.

그간 제휴처, 공연장에 따라 전용 회선이 개설되는 경우가 있었으나 특정 가수나 콘서트 전용으로 전화번호가 개설된 것은 처음이다. 임영웅의 콘서트의 경우 관객 연령층이 모바일 안내 등에는 취약할 수 있어 더 정확한 안내를 위해 전용 상담 전화를 만들었다는 것이다.

임영웅은 남녀, 세대를 불문하고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해 열린 전국투어의 경우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앙코르 콘서트까지 포함해 24만여 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전 공연 전석 매진으로 팬들 사이에서는 "이제는 호남평야에서 콘서트를 해야 하는 것 아니냐"라는 귀여운 투정까지 나왔다.

지난해 전국투어가 '피켓팅(피가 튈 정도로 치열한 티켓팅)' 속에 치러진 만큼 올해 공연에 대한 기대와 관심도 높다.

공연 규모 역시 커졌다. 서울 공연은 서울 올림픽공원 KSPO돔(구 체조경기장)에서 무려 6일간 열린다. KSPO돔은 최대 1만 5000명까지 수용가능한 대형 공연장으로, 아이돌 그룹 중에서도 이른바 '1군'으로 불리는 톱 아이돌만이 입성 가능하다. 임영웅은 이곳에서 6일간 무대를 꾸미며 최대 9만 명의 '영웅시대'를 만날 예정이다.

9만석 중 '내자리'를 차지하고 싶은 팬들의 잰 행보도 이어지는 중이다. 예매를 앞두고 개설된 임영웅 전용 상담 전화에는 일찌감치 티켓을 예매하고 싶은 관객의 문의가 쏟아지고 있다고 해 '피켓팅'을 예고하고 있다.

▲ 임영웅. ⓒ곽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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