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스키아·워홀 2천억대 특별전 성료...벨린 "한국, 크리스티에 매우 중요한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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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기간 동안 관객들이 보여준 뜨거운 반응은 20세기 미술계의 두 거장이 여전히 전 세계적으로 사랑 받고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
세계적인 경매사 크리스티의 아시아 태평양 지역 총괄인 프랜시스 벨린(Francis Belin)대표는 "서울의 아트위크 기간 동안 바스키아와 워홀의 중요한 걸작을 선보인 이번 전시는 한국 미술계의 발전을 기하고 세계 각국에서 온 미술 애호가들에게 세계적인 수준의 명작을 선보이고자 한 크리스티의 확고한 의지였다"며 한국에서 특별 전시를 잇따라 여는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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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현주 미술전문 기자 = "전시기간 동안 관객들이 보여준 뜨거운 반응은 20세기 미술계의 두 거장이 여전히 전 세계적으로 사랑 받고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
세계적인 경매사 크리스티의 아시아 태평양 지역 총괄인 프랜시스 벨린(Francis Belin)대표는 "서울의 아트위크 기간 동안 바스키아와 워홀의 중요한 걸작을 선보인 이번 전시는 한국 미술계의 발전을 기하고 세계 각국에서 온 미술 애호가들에게 세계적인 수준의 명작을 선보이고자 한 크리스티의 확고한 의지였다"며 한국에서 특별 전시를 잇따라 여는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2019년 크리스티에서 한국 거장 김환기의 ‘우주’가 132억원 이라는 한국 미술품 최고가 신기록을 세웠고, 3월에는 18세기 조선 달항아리가 60억원에 낙찰된 만큼 한국은 크리스티에게 매우 중요한 시장”이라고 말했다.
크리스티는 6일부터 열리는 프리즈서울 개막에 맞춰 현대카드와 손잡고 장 미셸 바스키아(Jean-Michel Basquiat)와 앤디 워홀(Andy Warhol)의 ‘헤즈 온: 바스키아 & 워홀(Heads On: Basquiat & Warhol)’ 전을 선보였다. 지난 4~7일 연 이 전시에는 1500명이 넘는 컬렉터, 애호가들이 방문 한 것으로 알려졌다.
크리스티는 지난해 청담동에서 추정가만 6000억 원대의 베이컨·게니 특별전을 열어 파격을 선사한데 이어 올해는 2000억 원이 넘는 작품들로 구성된 '전설의 화가' 장 미셸 바스키아와 앤디 워홀의 작품 전시로 다시 주목받았다.
이번 전시는 지난 1991년 과천 국립현대미술관 등에서 열린 ‘워홀과 바스키아의 세계’ 이후 30여 년 만으로, 좋은 친구로서 서로에게 많은 영감을 준 두 거장의 상징적인 걸작을 만나볼 수 있는 기회였다는 점에서 보다 특별한 의미를 전했다.
서울 이태원 문화공간 ‘현대카드 스토리지’에서 전시한 10점 중에는 2021년 크리스티 홍콩 경매에서 약 472억 원에 낙찰됐던 장 미셸 바스키아의 ‘전사’(Warrior)를 비롯해 앤디 워홀의 ‘자화상’도 공개해 화제가 됐다.
한편, 크리스티는 아시아 경매시장을 이끌고 있다. 2021년 아시아 지역 매출이 10억 달러(1조3200억 원)를 최초로 돌파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크리스티 아시아는 2024년 여름 홍콩의 랜드마크인 더 앤더슨 타워의 신사옥으로 이전할 예정이다. 2019년부터 크리스티 아시아지역을 총괄하고 있는 벨린 대표는 맥킨지앤컴퍼니 출신으로 2016년 아시아 아트 글로벌 매니징 디렉터로 크리스티에 합류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y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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