퀄컴·삼성전자, 세계 최초 FDD 대역에서 업링크·다운링크 주파수 집성 동시 실행

전병수 기자 2023. 9. 8.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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퀄컴이 삼성전자와 세계 최초로 주파수 분할(FDD) 대역에서 5G 2개 업링크와 4개 주파수 다운링크 CA(주파수 집성 기술)를 동시에 실행하는 데 성공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시험은 삼성전자의 최신 CA 기술을 지원하는 5G 듀얼밴드 및 트라이밴드 기지국 장비와 퀄컴의 '스냅드래곤 X75 5G 모뎀-RF 시스템'을 탑재한 모바일 폼팩터 테스트 단말기를 연동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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퀄컴이 삼성전자와 세계 최초로 주파수 분할(FDD) 대역에서 5G 2개 업링크와 4개 주파수 다운링크 CA(주파수 집성 기술)를 동시에 실행하는 데 성공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시험은 삼성전자의 최신 CA 기술을 지원하는 5G 듀얼밴드 및 트라이밴드 기지국 장비와 퀄컴의 ‘스냅드래곤 X75 5G 모뎀-RF 시스템’을 탑재한 모바일 폼팩터 테스트 단말기를 연동해 진행됐다. 그 결과 스냅드래곤 X75는 35메가헤르츠(㎒)의 5G 대역에서 업링크를 200Mbps 속도로, 75㎒의 5G 대역에서 다운링크를 1.3Gbps 속도로 동시에 구현했다.

세계 최대 모바일 칩셋 기업인 퀄컴이 삼성전자와 세계 최초로 주파수 분할(FDD) 대역에서 5G 2x 업링크와 4x 다운링크 캐리어 어그리게이션(CA)을 동시에 실행하는 데 성공했다고 8일 밝혔다./퀄컴 제공

이번 성공을 통해 파편화된 FDD 대역을 보유한 이동통신 사업자의 유연성을 높여 다양한 시장과 네트워크에서 더 많은 소비자에게 더 빠른 업로드 속도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퀄컴은 설명했다. 특히 영상 업로드, 화상 회의, 소셜 미디어 공유, 클라우드 앱 등 업링크 사용량이 많은 애플리케이션의 이용자가 증가함에 따라 업링크 용량 확대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는 데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퀄컴은 “전 세계 더 많은 사용자에게 더 빠른 5G를 제공하기 위한 스냅드래곤 X75의 최신 이정표”라며 스냅드래곤 X75의 상용 단말기를 올해 하반기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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