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서 '전국 명사수 총출동' 경찰청장기 전국사격대회 개막

418개팀 3000여명 참가, 창원에서 열전 돌입

[창원=뉴시스]강경국 기자 = 제32회 경찰청장기 전국사격대회가 8일 경남 창원시 창원국제사격장에서 개막했다.

경찰청과 대한사격연맹이 공동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이날 개회식을 시작으로 14일까지 7일간 개최되며, 전국 418개팀 3000여 명의 선수가 참가해 중등부, 고등부, 대학부, 일반부, 장애인부 등 31개 종목에서 기량을 겨룬다.

대회는 2023-2024 국가대표(급) 및 국제대회 파견선수 선발전을 겸하는 대회로, 항저우아시안게임에 참가하는 국가대표 선수가 자신의 기량을 최종 검검하는 대회이기도 하다.

경찰청장배 전국사격대회는 1992년 제47주년 경찰의 날 기념행사의 일환으로 창설된 이래 안전요원 재원을 육성·선발하고, 국가기관의 스포츠 문화산업 발전에 기여하며 국내 5대 메이저급 대회로 자리잡았다.

한편, 창원국제사격장은 국제 규모 최고의 시설을 갖춘 도심형 사격장으로, 과학적인 동선 구축과 첨단화된 시설로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조명래 제2부시장은 "전국사격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이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맘껏 발휘하길 바란다"며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많은 시민들이 사격의 즐거움을 향유하고 화합해 시민이 건강하고 행복한 도시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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