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니, 방산 협력 강화한다…전투기 공동개발 사업 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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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8일(현지시각) 아세안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수교 50주년을 맞은 인도네시아 조코 위도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방위산업과 경제 분야 파트너십 강화를 통한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 강화 의지를 표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아세안 정상회의 관련 일정을 모두 마치고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열리는 인도 뉴델리로 이동해 동포 만찬 간담회로 첫 일정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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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정부]
윤석열 대통령은 8일(현지시각) 아세안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수교 50주년을 맞은 인도네시아 조코 위도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방위산업과 경제 분야 파트너십 강화를 통한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 강화 의지를 표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아세안 정상회의 관련 일정을 모두 마치고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열리는 인도 뉴델리로 이동해 동포 만찬 간담회로 첫 일정을 시작한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인도네시아 대통령궁에서 열린 한-인도네시아 정상회담 머리 발언에서 “인도네시아는 엄청난 경제 성장 역량을 갖춘 아세안의 선도국이고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질서를 토대로 확실하게 보장된 법치주의를 실현하고 있다”며 “인도네시아는 대한민국의 대아세안 인도 태평양 지역의 핵심 협력국”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과 조코위 대통령의 회담은 지난해 7월 조코위 대통령 공식 방한을 시작으로, 지난 5월 일본 히로시마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계기 만남에 이어 이번이 3번째다.
두 나라는 방산 파트너십을 심화하고 전투기 공동개발 사업 등을 통해 협력 의지를 보였다. 인도네시아는 한국 케이티(KT)-1 군용훈련기, 티(T)-50 고등훈련기 첫 수출국으로, 아세안 지역 최대 방산 수출 대상국이다. 두 나라는 이날 정상 임석 하에 △전기차 생태계 조성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 △할랄식품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 등에 서명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이후 G20 정상회의 참석차 인도 뉴델리로 향했다. 오는 9일부터 이틀간 이어지는 G20 정상회의에서 윤 대통령은 ‘하나의 지구’ ‘하나의 미래’ 세션에서 연설하고, 인도·스페인·아르헨티나·모리셔스 등과 양자회담을 한다. 한국·멕시코·인도네시아·튀르키예·오스트레일리아 등 5개국이 참여하는 협의체 믹타(MIKTA) 정상회동에도 참석한다.
윤 대통령은 이날 보도된 인도 일간지 더 타임스 오브 인디아 서면 인터뷰에서 “인도는 대한민국과 자유, 민주주의와 같은 핵심가치를 공유하는 역내 주요 파트너”라며 “우리 인도·태평양 전략과 인도의 ‘인태 구상’ 간 연계를 통해 가치기반 연대를 한층 더 공고히 하면서 국방, 경제, 첨단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파트너십을 강화해 나가고자 한다”고 했다.
자카르타/김미나 기자 min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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