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 그만 보자!...토트넘, 1월에 'CB 영입' 계획→리버풀과 '경쟁' 예상

한유철 기자 2023. 9. 8.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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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훗스퍼가 1월 이적시장 때, AFC 본머스의 로이드 켈리 영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영국 매체 '90min'은 "토트넘은 갈라타사라이로 떠난 다빈손 산체스의 빈자리를 메우고, 에릭 다이어의 이탈을 대비해 1월 이적시장 때 본머스의 켈리 영입을 추진할 계획이다"라고 보도했다.

영국 매체 '토크 스포츠'는 "본머스는 토트넘의 2000만 파운드(약 333억 원) 제안을 거절했지만, 토트넘은 포기하지 않고 다이어를 켈리 영입에 활용할 계획을 세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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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토트넘 훗스퍼가 1월 이적시장 때, AFC 본머스의 로이드 켈리 영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영국 매체 '90min'은 "토트넘은 갈라타사라이로 떠난 다빈손 산체스의 빈자리를 메우고, 에릭 다이어의 이탈을 대비해 1월 이적시장 때 본머스의 켈리 영입을 추진할 계획이다"라고 보도했다.


켈리는 잉글랜드 출신의 센터백이다. 190cm의 탄탄한 피지컬을 보유하고 있으며 제공권 능력도 뛰어나고 긴 다리를 활용한 태클에 능하다. 본래 풀백으로 활약했던 만큼, 발밑과 빌드업 능력도 갖추고 있다. 다른 센터백들에 비해 전진성이 뛰어나 직접 볼을 몰고 나가 기회를 창출하기도 하며 공격적인 기여가 뛰어나다.


브리스톨 시티 유스에서 커리어를 시작했다. 2017-18시즌 성인 무대에 데뷔했고 2018-19시즌 컵 대회 포함 34경기에서 1골을 넣으며 주전으로 자리 잡았다. 2부 리그이긴 했지만, 좋은 활약으로 인해 여러 구단의 관심을 받았고 2019-20시즌에 앞서 본머스로 이적했다.


본머스에선 초기에 자리를 잡지 못했다. 프리미어리그(PL)의 높은 수준을 실감한 탓에 주전 경쟁에 어려움을 겪었고 이적 첫해엔 컵 대회 포함 9경기 출전에 그쳤다. 하지만 2020-21시즌 본머스가 2부 리그로 강등된 틈을 타서 주전으로 도약했고 컵 대회 포함 41경기에 나서 1골 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이후에도 꾸준히 활약하고 있다. 2021-22시즌엔 리그에서만 41경기에 나서 1골 1어시스트를 올리며 팀의 승격을 이끌었고 2022-23시즌 돌아온 PL에서 23경기 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순조롭게 적응을 마쳤다. 이번 시즌에도 본머스의 주전 수비수로서 팀을 이끌고 있다.


이에 토트넘의 타깃이 되기도 했다. 크리스티안 로메로, 미키 반 더 벤의 대체자를 물색하던 토트넘은 켈리를 적임자로 낙점했고 영입을 추진했다. 이들은 매각 대상으로 전락한 에릭 다이어를 활용해 켈리를 품고자 했다. 영국 매체 '토크 스포츠'는 "본머스는 토트넘의 2000만 파운드(약 333억 원) 제안을 거절했지만, 토트넘은 포기하지 않고 다이어를 켈리 영입에 활용할 계획을 세웠다"라고 전했다.


이적은 이뤄지지 않았다. 하지만 토트넘은 여전히 켈리를 향한 관심을 철회하지 않았다. 이에 1월 이적시장 때 그의 영입을 재추진할 계획을 세웠다. 경쟁자도 있었다. 주인공은 리버풀. 지난여름, 센터백 보강의 필요성이 제기된 리버풀 역시 1월 이적시장 때 켈리 영입을 고려할 예정이다. '90min'은 "리버풀은 왼발 센터백 영입을 원하고 있으며 토트넘과 켈리를 두고 경쟁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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