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스& - 베스트셀러] 출간 첫날 1500부 판매···하루키의 ‘도시와 ···’ 2주째 1위

[서울경제]

예스24가 집계하는 9월 1주째(8월 31일~9월 6일) 베스트셀러에서는 하루키적 상상력의 모든 것이 담긴 신작 장편소설 ‘도시와 그 불확실한 벽’이 2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앞서 예약판매 기간 동안 1만 부 이상 주문이 쇄도하는 등 출간 전부터 화제를 모은 데 이어 지난 6일 출간 첫날에는 하루 만에 1500부가 판매됐다고 예스24 측은 밝혔다.

또 상반기부터 계속된 자기계발서 열풍도 이어갔다. 미래의 나를 명확히 그리고 이를 달성하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알려주는 조직 심리학자 벤저민 하디의 인생 지침서 ‘퓨처 셀프’가 4위에 올랐고, 평범함의 범주 안에서 폭발적 성과를 이루어 내는 슈퍼노멀로 거듭나기 위한 주언규의 자기계발서 ‘슈퍼노멀’이 8위였다.

기존 순위에서는 자산가 세이노의 ‘세이노의 가르침’이 2위를 지켰고 법무부 장관에서 자연인으로 돌아온 조국 저자의 첫 에세이 ‘디케의 눈물’이 3위를 기록했다. 자본시장 분석가 메르의 투자 노하우를 담은 ‘1%를 읽는 힘’은 5위에 올랐다.

유튜버셀러도 눈에 띄었다. 어린이 분야에서는 67만 인기 유튜브 크리에이터 슈뻘맨의 기발하고 유쾌한 도전을 함께하며 그 속에 숨은 과학 원리를 찾는 과학 학습만화 시리즈 신간 ‘슈뻘맨의 숨은 과학 찾기 2’가 13위를 기록했다. 에세이 분야에서는 87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 이연 작가가 말하는 ‘창작’에 대한 이야기 ‘모든 멋진 일에는 두려움이 따른다’가 예약판매만으로 종합 17위에 올랐다.

최수문기자 기자 chsm@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