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 안세영, 중국오픈 극적 4강 진출…시즌 9승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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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9승에 도전하는 한국 여자 배드민턴의 간판 안세영(삼성생명)이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1000 중국오픈에서 4강에 올랐다.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은 8일(한국시간) 중국 창저우 올림픽센터에서 열린 대회 8강에서 중국의 한유에(9위)를 만나 2-1(15-21 21-15 21-17)로 역전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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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합 복식 서승재-채유정 조도 준결승행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시즌 9승에 도전하는 한국 여자 배드민턴의 간판 안세영(삼성생명)이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1000 중국오픈에서 4강에 올랐다.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은 8일(한국시간) 중국 창저우 올림픽센터에서 열린 대회 8강에서 중국의 한유에(9위)를 만나 2-1(15-21 21-15 21-17)로 역전승했다.
안세영은 올 초 인도오픈과 인도네시아 마스터스에서 연속 우승을 차지하며 좋은 시작을 보이더니 3월 최고 권위의 대회 전영오픈까지 제패했다.
6월에는 태국오픈과 싱가포르오픈에서 우승했고 7월 코리아오픈에 이어 일본오픈에서도 왕좌에 올랐으며 지난달 세계선수권까지 휩쓰는 등 올 시즌에만 여덟 차례 금메달을 땄다.
한국 배드민턴의 역사를 새로 쓰고 있는 안세영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출전을 앞두고 나서는 마지막 대회에서 우승을 노리고 있다.
시즌 9승이자 최근 4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안세영은 이날 1세트 초반 연속 실책을 범하며 고전했다.
세트 내내 상대에게 끌려간 안세영은 14-15까지 추격했으나 결국 15-21로 졌다. 안세영은 2세트부터 달라졌다.
살아난 수비로 상대 공격을 봉쇄했고 코트 구석구석을 찌르는 공격으로 14-5로 앞서 나간 뒤 결국 21-15로 승리했다.
마지막 3세트에서 안세영은 경기 초반 앞서 나가다 연속 실점으로 10-10 동점을 허용했으나 이후 침착하게 상대 범실을 유도하며 18-12로 달아났고 결국 4강 진출을 이뤄냈다.
안세영은 타이쯔잉(4위·대만)과 카롤리나 마린(6위·스페인)의 승자와 4강에서 격돌할 예정이다.
한편 세계선수권 우승조인 혼합 복식 서승재(삼성생명)-채유정(인천국제공항) 조는 8강에서 랭킹 1위 정쓰웨이-황야충(이상 중국) 조를 2-1(17-21 21-13 21-17)로 물리치고 4강에 올랐다.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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