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음식물쓰레기 줄이고 인센티브 받으세요”

9월부터 3개월 '공동주택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대회'

(전북=뉴스1) 임충식 기자 = 전북 전주시가 공동주택 음식물쓰레기 줄이기에 나선다.

시는 ‘공동주택 음식물쓰레기 감량대회’를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권역화 수거방식 전환에 발맞춰 음식물쓰레기 감량 분위기를 확산시키자는 취지다.

대회는 9월부터 11월까지 3개월간의 배출량을 전년 동기 배출량과 비교해 감량실적이 우수한 공동주택을 선정해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평가대상 공동주택은 지난해 7월 이전에 전주시와 음식물류 폐기물 수수료 위탁징수 협약을 맺은 484개(50세대 이상) 공동주택이다.

시는 세대수를 기준으로 △500세대 이상 △300~499세대 △150~299세대 △50~149세대의 4개 그룹으로 나눠 그룹별 상위 2개소씩, 총 8개소를 선정할 계획이다.

감량 우수 공동주택으로 선정된 곳에는 세대규모별로 최소 150만 원에서 최대 750만원의 인센티브가 제공된다.

이성순 전주시 청소지원과장은 “부피가 큰 음식물을 칼로 잘라서 수분만 확실하게 제거해도 쓰레기를 절반 수준으로 줄일 수 있다”면서 “이번 감량대회를 통해 음식물쓰레기 감량 실천 분위기가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94ch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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