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연해주 정부 “동방경제포럼에 북한 대표단 참가”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참석할 것이라는 미국 언론 보도로 관심이 집중된 러시아 동방경제포럼에 북한 대표단이 참석한다고 연해주 지역 정부가 밝혔습니다.

베라 세르비나 연해주 지역 제1부총재는 "동방경제포럼에 북한을 포함한 10개국 대표들이 참석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구체적인 참석자와 일정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북한 이외에 대표단을 파견하는 국가는 중국과 라오스, 미얀마, 벨라루스, 인도, 베트남, 카자흐스탄, 싱가포르, 필리핀 등입니다.

중국 대표단은 장궈칭 중앙정치국 위원 겸 국무원 부총리가 이끌고 벨라루스와 카자흐스탄 등에서는 대사가 참석할 예정입니다.

동방경제포럼은 오는 10일부터 13일까지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의 극동연방대학에서 열립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12일 총회에 참석해 연설할 예정입니다.

앞서 미국 뉴욕 타임스는 동방경제포럼 기간 김정은 위원장과 푸틴 대통령의 정상회담이 열릴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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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빛나 기자 (hymn@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