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G20 참석차 인도로 출발…국제 현안, 북한 문제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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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순방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아세안(ASEAN, 동남아 국가 연합) 관련 정상회의 일정을 마무리하고,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열리는 인도로 출발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인도 뉴델리에서 G20 정상회의에 참석해 국제사회 여러 문제에 대한 우리 입장을 밝힐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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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순방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아세안(ASEAN, 동남아 국가 연합) 관련 정상회의 일정을 마무리하고,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열리는 인도로 출발했습니다.
윤 대통령과 수행원 등을 태운 전용기, 공군 1호기는 현지시각 8일 낮 12시 30분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공항을 이륙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인도 뉴델리에서 G20 정상회의에 참석해 국제사회 여러 문제에 대한 우리 입장을 밝힐 예정입니다.
윤 대통령은 인도 매체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이번 G20 회의에 대해 "세계 경제가 지정학적 경쟁, 높은 인플레이션,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같은 글로벌 도전 요인과 복합 위기에 직면한 가운데 개최된다"며 "도전 과제 극복을 위해 G20이 리더십을 발휘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이어 "대한민국은 앞으로도 G20 차원의 노력에 적극 동참하고, '글로벌 사우스(Global South·남반구 및 북반구 저위도 개발도상국들)' 문제 해결을 위해 인도와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번 G20 회의에서 북·러의 군사 협력 움직임은 유엔 안보리 대북 제재 결의 위반이자 세계 평화를 위협하는 행위라고 경고하고, 북핵 개발 자금줄 차단을 위한 각국의 협조도 당부할 것으로 보입니다.
윤 대통령은 앞서 지난 6일부터 이어진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 기간에는, 한-아세안 정상회의, 아세안+3(한중일) 정상회의, 동아시아 정상회의에 잇따라 참석해, 아세안과의 협력 의지를 밝히고 인도-태평양 지역 규범 기반 질서 구축과 북한 문제 대응 공조를 강조했습니다.
또 회의에 참석한 주요국 정상들과 개별 양자회담을 갖고,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에 대한 지지를 요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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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흠 기자 (jote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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