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대신 낭만' 리버풀, 2500억 이적료 유혹 뿌리치고 살라 잔류시켰다

금윤호 기자 2023. 9. 8.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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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리그 '파라오' 모하메드 살라(리버풀)가 사우디아라비아의 천문학적 오일머니 유혹을 뿌리치고 리버풀에 잔류한다.

영국 공영매체 BBC는 8일(한국시간) "사우디 리그의 이적시간이 7일 종료되면서 살라도 리버풀에 남게 됐다"며 "리버풀은 사우디의 알 이티하드로부터 받은 1억 5,000만 파운드(약 2,500억 원) 이적료 제안을 거절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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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하메드 살라 사진=리버풀 구단 공식 SNS

(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프리미어리그 '파라오' 모하메드 살라(리버풀)가 사우디아라비아의 천문학적 오일머니 유혹을 뿌리치고 리버풀에 잔류한다.

영국 공영매체 BBC는 8일(한국시간) "사우디 리그의 이적시간이 7일 종료되면서 살라도 리버풀에 남게 됐다"며 "리버풀은 사우디의 알 이티하드로부터 받은 1억 5,000만 파운드(약 2,500억 원) 이적료 제안을 거절했다"고 보도했다.

알 이티하드는 당초 살라 영입을 위해 리버풀 측에 1파운드 이적료를 제시했다가 거절당하자 1억 5,000만 파운드까지 금액을 대폭 올렸다. 하지만 리버풀은 여전한 기량을 뽐내며 팀 공격 핵심인 살라 이적 불가를 선언했다.

리버풀은 살라 영입 후 프리미어리그를 비롯해 FA컵,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등 각종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화려한 시절을 보냈고, 올 시즌에는 4라운드까지 치른 현재 리그 3위를 달리고 있다.

앞서 알 이티하드는 이번 시즌 개막을 앞두고 카림 벤제마와 은골로 캉테, 파비뉴 등을 슈퍼스타 선수들을 대거 영입했고, 살라까지 품으면서 이적시장 방점을 찍고자 했다.

그러나 막대한 오일머니를 통해 수 많은 슈퍼스타 영입 경쟁에 박차를 가한 사우디 리그 구단들의 살라를 향한 구애는 다음 시즌에 다시 펼쳐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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