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래 유성구청장 "홍범도 장군로 폐지 절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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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래 대전 유성구청장이 8일 '홍범도 장군로(路)' 폐지 가능성을 일축했다.
정 구청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홍범도 장군로를 폐지하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명예도로명 부여와 폐지 권한은 구청장인 저에게 있다"고 강조하고 "유성구는 홍범도 장군로 도로명 부여는 물론 장군님의 뜻을 기리고 그 정신을 이어받고 후세에 전하고 기념하는 일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다. 함께 해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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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우 대전시장 폐지 가능성 언급에 정면 반박
[대전=뉴시스] 조명휘 기자 = 정용래 대전 유성구청장이 8일 '홍범도 장군로(路)' 폐지 가능성을 일축했다.
정 구청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홍범도 장군로를 폐지하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명예도로명 부여와 폐지 권한은 구청장인 저에게 있다"고 강조하고 "유성구는 홍범도 장군로 도로명 부여는 물론 장군님의 뜻을 기리고 그 정신을 이어받고 후세에 전하고 기념하는 일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다. 함께 해달라"고 했다.
앞서 이장우 시장이 전날 열린 브리핑에서 육사내 홍범도 장군 흉상은 옮기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공과를 정밀하게 재조사하는 것을 전제로 "만약 공보다 과가 훨씬 많다면 홍범도로도 폐지해야한다"고 언급한 데 대한 반박 성격이다.
정 구청장은 대전지역 단체장 가운데 유일한 민주당 소속이다. 민주당 대전시당도 전날 대변인 논평을 통해 "명예도로 부여와 폐지는 기초자치단체장의 고유권한이어서 시장으로서 불가능한 일"이라고 지적한 바 있다.
시민사회 단체도 홍범도 장군로 사수 행보에 들어갔다. 홍범도장군기념사업회는 유성구의 후원을 받아 오는 10일 오후 현충원역3번 출구에서 홍범도장군 묘역까지 이어지는 1시간 30분 가량의 코스에서 '흉상이전 백지화를 위한 홍범도 장군로 한민족 걷기대회'를 열 예정이다.
한편 유성구는 지난 2021년 홍범도 장군의 대전현충원 안장을 기념해 '도로명주소법 시행령 제21조'에 따른 주민 의견수렴과 도로명주소위원회 심의 등의 절차를 거쳐 현충원역과 현충원 사이 약 2.02㎞를 '홍범도 장군로'로 지정하고 기념 표지석을 설치해 기리고 있다.
당시 유성구는 명예도로명 부여 근거로 국립대전현충원의 국제적 개방성 및 민간참배 외국인을 고려하고 장군의 도덕성과 사회헌신도, 공익성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명예도로는 5년간 사용되며, 사용기간 만료일 1개월 전에 도로명주소위원회 심의를 거쳐 연장할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joemedi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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