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회, 어선 내 일회용품 폐기물 줄이기 제도화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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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회가 어선에서 발생하는 일회용품 폐기물을 줄이기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할 전망이다.
강경문 도의회 미래환경특별위원회 위원장은 8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주플러스 국제환경포럼 세션5'에서 미래환경특위의 활동과 역할 등을 소개했다.
강 의원은 이날 세션에서 페트병과 캔 등 어선에서 바다에 투기하는 생활폐기물이 상당하다는 발표를 듣고 "어선주협회와 협업해 어선 내 일회용품을 줄이기 위한 조례를 준비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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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와 도교육청 1회용품 사용 줄이기 조례안 2건 통과 주도
(제주=뉴스1) 고동명 기자 = 제주도의회가 어선에서 발생하는 일회용품 폐기물을 줄이기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할 전망이다.
강경문 도의회 미래환경특별위원회 위원장은 8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주플러스 국제환경포럼 세션5'에서 미래환경특위의 활동과 역할 등을 소개했다.
미래환경특위는 지난해 11월 의회 차원에서 환경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강 위원장을 포함, 9명의 의원들로 꾸려졌다.
위원회는 그동안 용천수와 지하수를 활용한 수열에너지 도입 방안 간담회 개최 등 다양한 연구활동을 벌였다. 지난 1일에는 '기후위기 속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폐플라스틱 재활용 및 신재생에너지 다변화 정책 포럼'을 열기도 했다.
특히 위원회 의원들 중심으로 올해 발의된 '제주특별자치도 1회용품 사용 줄이기 조례안'과 '제주도교육청 1회용품 없는 학교만들기 조례안' 등 2건이 의회를 통과했다..
제주도 1회용품 사용 줄이기 조례에는 공공기관이 청사 내에서 1회용품을 사용하지 않도록 노력하고 공공기관이 주최하는 실내외 행사·회의에서도 1회 용품 사용을 하지 않도록 하는 내용 등이 담겼다.
'도교육청 1회용품 없는 학교 만들기 조례안'은 도교육감의 책임 하에 교육행정기관과 학교에서 1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한 관련 정책을 추진하도록 하고 있다.
강 의원은 "조례가 통과된 뒤 아이들이 등교할때 텀블러나 보온병을 가지고 다니고 일부 학교에서는 일반시민들이 학교 운동장을 이용할 때도 일회용품 반입을 못하도록 해달라는 의견을 제시할 정도로 반응이 좋았다"고 전했다.
강 의원은 이날 세션에서 페트병과 캔 등 어선에서 바다에 투기하는 생활폐기물이 상당하다는 발표를 듣고 "어선주협회와 협업해 어선 내 일회용품을 줄이기 위한 조례를 준비하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김정도 제주환경운동연합 정책국장이 같은 세션에서 발표한 국가해안쓰레기모니터링 결과(2018~2022)에 따르면 어선에서 해양투기되는 생활쓰레기(추정치)는 제주 해역에서 조업하는 타 지자체의 근해어선 (352척)의 페트병이 182만1041병에 달한다. 사용량의 50%로 추정된다. 캔류는 33만7782개로 사용량의 76.4%에 달한다.
제주도의 10톤 이상 근해어선 352척에서도 페트병 사용량의 절반인 126만6764병이 바다에 바려진 것으로 추정됐다. 캔류 역시 127만7884개(사용량 80%)가 버려졌다.
kd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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