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블리' 악몽이 된 생일…한 청춘의 안타까운 사연
끔찍한 사고로 한순간에 다리 장애를 얻게 된 한 청춘의 안타까운 사연이 소개됐다.
어제(7일) 방송된 JTBC 교통 공익 버라이어티 '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이하 '한블리')에서는 생일 기념 가족 모임을 가던 중, 음주 차량에 의해 다리 장애를 얻게 된 여성의 사연을 조명했다. 한편, 게스트로 최근 MZ세대의 새로운 대표 아이콘으로 등극한 배우 윤가이가 출연해 톡톡 튀는 매력을 발산했다.
이날 방송에서 한문철 변호사가 공개한 블랙박스 영상에는 생일을 기념해 가족 모임에 참석하고자 운전을 하던 여성이 중앙선 차단봉을 뚫고 역주행한 만취 차량과 정면으로 충돌하는 영상이 담겨있었다. 피해자는 이 사고로 인해 후유 장애 진단을 받아 일상이 무너졌다. 사고 후 수개월이 지난 지금까지도 거동이 불편한 상황.
사고 후 5개월 만에 연락이 온 가해자는 터무니없이 적은 금액의 합의금을 할부로 납부하겠다 제시해 공분을 샀다. 특히 수빈은 뻔뻔한 가해자의 태도에 "여기가 무슨 백화점이야?"라며 분노를 참지 못했다.
더욱 충격적인 사실은, 음주 가해자가 초범이 아니었다는 것. 습관처럼 음주운전을 한 가해자를 향해 규현은 "말도 안 된다"라며 상습 음주 운전자들에 대한 분노를 참지 못했다. 한문철 변호사는 "온갖 방법을 써서라도 속죄해야 옳다" "가해자가 더욱 깊이 반성하고 잘못을 뉘우쳐야 한다"라는 말과 함께 음주운전 근절을 강조했다.
이 외에도 '한블리'에서는 차량 안내자의 말을 들었다가 계곡물에 차가 침수된 황당한 사연과 안내자의 말을 따라 목숨을 구한 극과 극의 사연이 함께 소개돼 흥미를 더했다. 펜션 사장님의 지시를 받고 차를 이동하다 차량이 침수되어 1,600만 원의 피해를 입은 황당한 사연이 먼저 소개됐다. 사연을 들은 패널들은 누가 사고 책임을 져야 하는가의 문제로 열띤 토론을 벌이기도 했다.
그러는 한편, 안내자의 말을 따라 목숨을 구하게 된 기적적인 스토리도 함께 소개됐다. 지난 2020년 9월, 한 의인이 태풍 마이삭으로 붕괴 직전에 놓인 다리를 건너려던 차를 필사의 손짓으로 막아낸 것. 제작진은 생명을 구한 의인과 구사일생 차주를 만나 당시의 생생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에 더해 차주는 의인에게 감사한 마음을 다시 한 번 전해 안방에 훈훈함을 전했다.
더불어 도로 위에서 갑자기 먹통이 되어버린 고장 난 차량 사고도 함께 소개됐다. 특히 고속도로에서 1시간 가량 고립된 차량의 경우 3년 전 교통사고로 인해 하반신 마비를 진단받은 남동생이 함께 타있어서 차량을 빠져나올 수 없었다는 사실이 알려져 더욱 안타까움을 샀다. 이에 박미선은 "너무 공포스러웠겠다"라며 운전자의 마음에 공감하기도 했다.
이에 더해 운전자의 목숨까지 위협하는 도로 위 여러 장애물도 함께 조명했다. 갑자기 차 유리로 날아온 비닐부터 고속도로 위를 점령한 수백개의 수박, 야간 주행 중 차를 덮친 공사 자재까지 운전자의 목숨을 위협하는 다양한 사고를 소개하며 안전운전에 대한 경각심을 높였다. 또한 '도로 위 흉기' 불법 과적 차량의 실태를 고발하며 불법 과적 차량으로 인해 도로가 파손되고, 목숨까지 위험할 수 있다는 정보를 전했다.
이날 '한블리'는 전국 기준 2049남녀 시청률 1.3%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비드라마 1위를 차지했다.
JTBC 교통 공익 버라이어티 '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는 매주 목요일 저녁 8시 50분에 방송된다.
(JTBC 모바일운영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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