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에 호남권 통일플러스센터 개관…"평화통일 인식 확산"

김영호 통일부 장관(왼쪽 세번째)과 김영록 전라남도지사(오른쪽 세번째) 등이 8일 오전 목포시 용해동 호남권 통일플러스센터 개관식에서 현판 제막을 마친뒤 박수치고 있다.(전남도 제공) 2023.9.8/뉴스1

(무안=뉴스1) 전원 기자 = 전남 목포에 전국 첫 지역거점 통일플러스센터가 문을 열었다.

전남도는 8일 호남권 통일센터 앞마당에서 김영록 전남도지사, 김영호 통일부 장관, 박홍률 목포시장, 공공·민간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관식을 열었다.

호남권 통일플러스센터는 미래 한반도 평화시대를 준비하는 지역 거점으로 남북 교류협력 지원, 통일교육·통일 자료실 운영, 탈북민 정착 지원 등 교육과 행정서비스를 일괄지원한다.

센터는 지난 2021년 착공, 사업비 79억6000만원을 들여 지상 3층, 연면적 1970㎡ 규모로 건립됐다.

평화통일 자료실, 통일체험 전시관, 광장 등을 비롯해 다목적 요리교실, 대회의실, 교육실 등을 갖췄다.

남북교류 협력과 북한이탈주민 정착을 위한 (사)전남남북교류평화센터, 전남하나센터 등 지원기관까지 입주해 평화통일을 준비하는 지역 거점으로서 핵심 역할을 한다.

통일플러스센터는 중앙정부와 수도권에 과도하게 집중된 평화통일 기반시설을 지역으로 확산하기 위한 시설이다. 통일부는 전남을 시작으로 전국 권역별 생활 밀착형 기반시설을 확충할 계획이다.

김영록 지사는 "통일플러스센터가 미래 한반도 평화시대를 준비하는 지역거점으로 남북의 문화를 이해하고, 평화통일 인식을 확산하는 중추적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며 "더 나아가 평화의 땅 전남을 시작으로 남북 평화의 시대가 오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junw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