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어가는 가을 두 피아노의 선율 펼쳐진다…12일 듀오 연주회

오현지 기자 2023. 9. 8.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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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를 대표하는 두 피아니스트가 한 무대에 오른다.

제주대학교 예술디자인대학 음악학부 피아노연구부는 오는 12일 오후7시30분 제주대학교 아라뮤즈홀에서 피아노 듀오 리사이틀 '샤이닝 모먼트'를 개최한다.

첫 곡인 모차르트의 '네 손을 위한 피아노 소나타 K.381'은 두 피아니스트가 피아노 한 대를 함께 연주하는 독특한 경험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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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대 음악학부 심희정·강정은 교수 연주
심희정, 강정은 교수 피아노 듀오 리사이틀 ‘샤이닝 모먼트’ 포스터(제주대학교 예술디자인대학 음악학부 피아노연구부 제공)

(제주=뉴스1) 오현지 기자 = 제주를 대표하는 두 피아니스트가 한 무대에 오른다.

제주대학교 예술디자인대학 음악학부 피아노연구부는 오는 12일 오후7시30분 제주대학교 아라뮤즈홀에서 피아노 듀오 리사이틀 ‘샤이닝 모먼트’를 개최한다.

제주대 음악학부 심희정 교수와 강정은 교수의 듀오 연주로 선보이는 이번 무대에는 모차르트부터 베토벤, 쇼스타코비치, 거쉰 등 다양한 시대의 작품들이 오른다.

첫 곡인 모차르트의 ‘네 손을 위한 피아노 소나타 K.381’은 두 피아니스트가 피아노 한 대를 함께 연주하는 독특한 경험을 제공한다. 모차르트 특유의 재치와 명랑함을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

두 번째 곡인 베토벤의 ‘피아노 콘체르토 No.2 Op.19’는 피아노 기능이 발전하면서 베토벤의 이전 작품에서는 접할 수 없는 새로운 기교와 음향이 돋보이는 작품으로 정평 나 있다.

이밖에 미국의 베르디라 불리며 재즈를 전통형식과 접목해 친숙한 선율로 큰 인기를 얻은 거쉰의 ‘렙소디 인 블루’, 쇼스타코비치의 ‘두 대의 피아노를 위한 콘체르토 Op.94'가 연주된다.

심 교수와 강 교수는 지난해부터 피아노 듀오 연주회를 열고 있다. ‘네 손을 위한 피아노’, ‘두 대의 피아노’ 등 다채로운 곡을 연주하며 피아노 앙상블의 묘미를 선사하고 있다.

주최 측은 “두 연주자가 피아노 앙상블의 묘미를 선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매년 흥미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한 시리즈 연주를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oho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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