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용업계, '후불형 서비스' 주목…"초기 부담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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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용업체들이 채용이 성사되면 비용을 받는 '후불형 서비스'에 주목하고 있다.
채용 확정 전까지는 서비스 비용이 발생하지 않고 성사 시 일정 수수료 받는 형태다.
특히 채용 성사형 유료 서비스인 만큼 채용 확정 전까지는 서비스 비용이 발생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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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서비스 제공하되 채용 확정 전까지 비용 발생 안 해
"첫 채용 진행 업체나 스타트업·중소기업 등에 유용할 것"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채용업체들이 채용이 성사되면 비용을 받는 ‘후불형 서비스’에 주목하고 있다. 채용 확정 전까지는 서비스 비용이 발생하지 않고 성사 시 일정 수수료 받는 형태다. 수시 채용이 많아진 가운데 기업들의 채용 관련 초기 부담을 낮춰주기 위한 방안으로 읽힌다.
특히 채용 성사형 유료 서비스인 만큼 채용 확정 전까지는 서비스 비용이 발생하지 않는다. 채용이 성사됐을 경우 합격자 연봉의 7%를 채용 수수료로 받는다.
인크루트는 AI 기반의 ‘스마트 매칭’ 서비스를 선보였다. 직종과 희망 연봉, 희망 근무조건 등 후보자의 정보와 기업이 정한 자격조건을 AI로 판별해 서로 연결한다. 일반 헤드헌팅 서비스 대비 수수료율을 절반 이상 낮춰 기업이 상황에 맞게 효율적인 채용 방법을 선택할 수 있다. 더욱이 채용이 확정된 다음 합격 수수료를 정산하는 후불 시스템을 적용해 이용의 진입 장벽을 낮췄다.
사람인(143240)은 전직군을 대상으로 한 ‘스마트 리크루터’ 서비스와 IT 개발자 전문 채용 플랫폼 ‘점핏’을 후불제로 운영 중이다. 스마트 리크루터는 전담 매니저가 공고 등록부터 채용 완료까지 채용의 전 과정을 밀착 케어한다. 별도의 채용관리자가 없거나 급하게 채용을 진행해야 할 경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두 서비스 모두 후불제로 운영하며, 채용 시 연봉의 7%를 수수료로 받는다.
각 업체가 이처럼 후불제 채용을 늘리는 이유는 기업들의 채용 절차에 대한 초기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서다. 업계 관계자는 “기업 회원의 부담을 줄이고 서비스 사용 편의를 위해 후불제 채용을 선보이고 있다”며 “별도 계약금이나 기본 공고 게재 비용이 없어 처음 채용을 진행하는 업체나 스타트업, 중소기업 등에 유용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함지현 (hamz@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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