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을 찾는 아카데미【신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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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 싶은 것, 잘하는 것, 해야 하는 것.
거칠게는 꿈과 재능, 의무(혹은 당위) 사이에서 우리는 늘 고민한다.
하지만 대개 중학교 즈음이면 그 꿈과 현실 사이의 태평양만한 괴리를 깨닫는다.
그렇게 '질풍노도의 시기' 어느 순간이 오면 꿈과 재능, 의무 사이 어딘가에서 아이들은 침몰하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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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 싶은 것, 잘하는 것, 해야 하는 것. 거칠게는 꿈과 재능, 의무(혹은 당위) 사이에서 우리는 늘 고민한다. 한창 자라나는 아이들도 마찬가지다. 예전에는 대통령, 과학자였던 것이 우주인, 유튜버, 아이돌 등으로 다양해졌을 뿐이다. 그 시작이 막연한 동경이나 부모의 기대였을 수도, 조숙하게는 현실적인 안정감이었을 수도 있다. 하지만 대개 중학교 즈음이면 그 꿈과 현실 사이의 태평양만한 괴리를 깨닫는다.
그럼에도 어른들은 꿈을 묻는다. 하지만 아이들은 그걸 ‘열심히 공부하고 있니’라는 질문으로 듣는다. 불확실한 꿈보다는, 대개 공부나 열심히 하라는 조언으로 끝나기 때문이다. 그렇게 ‘질풍노도의 시기’ 어느 순간이 오면 꿈과 재능, 의무 사이 어딘가에서 아이들은 침몰하고 만다. 왜 공부하는지, 왜 학교엘 가는지, 그렇게 공부해서 뭘 하려는지 모르기 때문이다.
‘꿈을 찾는 아카데미’(무블) 저자인 기독대안학교 ‘루아흐 비전스쿨’ 김남수 교장은 그래서 꿈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성급히 진로를 결정하기 전에 ‘진짜’ 꿈을 찾아야한다고 것이다. 꿈이 확실한 아이는 다르다. 누가 시키지 않아도 알아서 공부하고, 스스로 길을 찾아가며 필요한 역량을 쌓아간다. 반드시 공부가 아니더라도 분명하게 말할 수 있는 목표가 있다. 지금 같은 AI, 챗GPT 시대, 어느 누구도 현재 공교육만으로 충분하다고 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 꿈을 찾기 위해 저자는 다양한 직간접적 경험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그는 해외 주요 대학 탐방, IT 트렌드와 시대를 관통하는 비전 특강, 역사 교육 및 테마 수업 등 국내외 비전캠프를 기획하고 진행해왔다. 또 꿈을 찾는 가장 좋은 방법의 하나로 독서를 강조하며 뇌를 깨우는 독서법 ‘뇌깨독 9단계’를 소개한다. 제목만으로 내용을 상상하고, 저자의 관점에서 ‘왜?’라고 질문하면서, 책의 내용을 주체적으로 흡수해 결국 ‘나만의 한 문장’으로 만드는 과정이다. 효율적인 독서야말로 아이들의 간접 경험치를 키워주며 폭넓은 사고를 가능하게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부록으로 저자가 현장에서 직접 학생들의 진짜 고민과 의문에 답하는 내용을 담은 ‘Q&A’를 실었다. 나아가 ‘10년 후 미래 직업’, ‘나는 누구인가’, ‘꿈을 찾는 친구 관찰’ , ‘24시간 테마 몰입’, ‘꿈 지도 만들기’, ‘꿈의 나비 효과’, ‘10년 뒤 나의 명함 만들기’, ‘꿈에 맞는 직업 선택 십계명’ 등 지금 당장이라도 가정이나 학교, 기관 등에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실전 프로젝트 12가지를 정리했다. 260쪽, 1만6000원.
박동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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