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아파트 매매량 77% 증가…수도권은 2배 이상

정순구 기자 2023. 9. 8.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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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1~6월) 전국의 아파트 매매 거래량이 지난해 하반기보다 77%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8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20만3437건으로 지난해 하반기(11만4447건)보다 8만8990건(77.8%) 증가했다.

서울과 경기, 인천의 올해 상반기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8만3437건으로 직전 분기(3만3891건)보다 두 배 이상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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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1~6월) 전국의 아파트 매매 거래량이 지난해 하반기보다 77%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수도권은 아파트 매매 거래량이 2배 이상으로 급등했다. 거래량 증가가 가격 상승세로 이어지면서 1년 반 동안 하락하던 전국 아파트 값도 하반기 들어 반등하는 모습이다.

8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20만3437건으로 지난해 하반기(11만4447건)보다 8만8990건(77.8%) 증가했다. 특히 수도권에서 거래량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서울과 경기, 인천의 올해 상반기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8만3437건으로 직전 분기(3만3891건)보다 두 배 이상 많았다.

이런 추이는 매매가격도 끌어올리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7월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전달 대비 0.06% 상승했다. 2022년 1월 이후 1년 6개월 만에 첫 상승이다.

지난달에도 상승 추이는 이어졌다. 직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 자료를 기반으로 자체 딥러닝 모형을 통해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를 산출한 결과, 지난달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전달 대비 0.737% 올랐다. 다만 7월(0.963%)과 비교해 상승 폭은 감소했다.

직방 관계자는 “최근의 가격 반등에 대한 피로감과 단기적 급등으로 인한 상승 동력 감소 등으로 8월의 가격 상승 폭이 줄었다”며 “(하반기에) 가격 반등세가 유지될 지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순구 기자 soon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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