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축구 역사 쓴 '발롱도르 후보' 김민재, 英 매체가 예상한 순위는?...'밑에 다섯 명 있다'

신동훈 기자 2023. 9. 8.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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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시아 수비수 최초로 발롱도르 후보에 오른 김민재는 예측 순위에서 낮은 위치에 있었다.

김민재는 지난 시즌 나폴리에서 1시즌을 보냈는데 압도적인 활약을 하면서 아시아 수비수 최초로 발롱도르 후보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전체적인 임팩트나 기록 면에서 공격수, 미드필더에 더 스포트라이트가 집중돼 수비수가 후보에 오르는 것도 힘든데 김민재는 해낸 것이다.

영국 '90min'은 2023 발롱도르 순위를 예측하면서 김민재를 25위에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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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아시아 수비수 최초로 발롱도르 후보에 오른 김민재는 예측 순위에서 낮은 위치에 있었다.

프랑스 '프랑스 풋볼'은 7일(한국시간) 2023년 발롱도르 후보 30인 명단을 발표했다. 1956년 '프랑스 풋볼'이 창설한 발롱도르는 축구계 최고의 명예를 자랑한다. 올해 발롱도르 시상식은 10월 말 프랑스 파리 샤틀레 극장에서 열린다.

김민재가 이름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김민재는 지난 시즌 나폴리에서 1시즌을 보냈는데 압도적인 활약을 하면서 아시아 수비수 최초로 발롱도르 후보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김민재를 포함해 센터백은 후벵 디아스, 요수코 그바르디올(이상 맨체스터 시티)뿐이다. 전체적인 임팩트나 기록 면에서 공격수, 미드필더에 더 스포트라이트가 집중돼 수비수가 후보에 오르는 것도 힘든데 김민재는 해낸 것이다.

후보에 오른 것 자체가 엄청난 이유다. 이제 몇 위에 오를지가 관심사다. 아시아 역대 최고 순위는 2022년 손흥민이 11위에 올랐을 때다. 손흥민은 2019년에 22위에 오르기도 했다. 김민재는 몇 위일까. 영국 '90min'은 2023 발롱도르 순위를 예측하면서 김민재를 25위에 뒀다.

니콜로 바렐라(인터밀란), 야신 부누(세비야, 알 힐랄), 그바르디올(라이프치히, 맨체스터 시티), 안드레 오나나(인터밀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란달 콜로 무아니(프랑크푸르트, 파리 생제르맹)보다 위에 있었다. 같은 20위권대에 루카 모드리치(레알 마드리드), 해리 케인(토트넘 훗스퍼, 바이에른 뮌헨),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아스톤 빌라)가 위치했다. 나폴리 시절 김민재가 보여준 활약을 인정하는 순위였다.

한편 예측 1위는 리오넬 메시(파리 생제르맹, 인터 마이애미)였다. 메시는 올여름 유럽을 떠나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로 가며 주요 무대와 멀어졌지만 지난해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미친 활약으로 조국 아르헨티나에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선사했다. 맨체스터 시티가 트레블에 성공해 엘링 홀란드, 케빈 더 브라위너, 일카이 귄도간, 디아스 등이 후보에 있어도 메시 수상이 매우 유력한 이유다.

사진=프랑스 풋볼, 90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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