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날 가장 운치 있는 한옥 '최순우 옛집', 이곳에 놓인 가장 한국적인 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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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성북구에 있는 혜곡최순우기념관은 오는 10월28일까지 '혜곡의 영감' 세 번째 전시로 조각가 한용진의 작품을 소개한다.
한용진은 1967년부터 미국 뉴욕에서 활동하며 돌이 가지고 있는 본연의 모습을 깊게 탐구해 조각으로 드러내는 작품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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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서울 성북구에 있는 혜곡최순우기념관은 오는 10월28일까지 '혜곡의 영감' 세 번째 전시로 조각가 한용진의 작품을 소개한다.
한용진은 1967년부터 미국 뉴욕에서 활동하며 돌이 가지고 있는 본연의 모습을 깊게 탐구해 조각으로 드러내는 작품을 선보였다.
전국을 다니며 한국인의 심성을 닮은 한국의 돌을 찾았고, 돌로부터 영감을 받아 작품을 만들었다.
조각가 박승구와 김종영, 화가 장욱진에게서 예술가로서 자세와 기본을 배우고, 대학 졸업 후 국전 특선(1961), 브라질 상파울레 비엔날레(1965) 참여 작가에 선정되며 이름을 알린 한용진은 그 시기 김종학, 윤명로, 김봉태 등 동료 작가들과 최순우 선생이 기획한 국립박물관 '판화5인전'에 참여하기도 했다.
이화여대 교수로 재직했던 작가는 1967년 미국에 정착한 후 수화 김환기와 가장 가깝게 지내는데, 김환기는 한국의 미를 한용진에게 전했고, 백남준은 새로운 미술 장르를 만나는 길을 열어줬다.
이번 전시에서는 한용진의 석조 작품 14점과 드로잉과 판화 11점, 아카이브 자료가 소개된다. 무료 관람.
ic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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