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대권 이재명 19%, 한동훈 12%…총선 지지 野 50%, 與 37% [갤럽]

맹성규 매경닷컴 기자(sgmaeng@mkinternet.com) 2023. 9. 8.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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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강원 원주 오크밸리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워크숍에서 이재명 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차기 대권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각각 1, 2위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8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사흘간 전국 유권자 1000명에게 ‘앞으로 우리나라를 이끌어갈 정치 지도자, 즉 장래 대통령감으로 누가 좋다고 생각하는지’ 물은 결과(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포인트 응답률 14.6%), 이재명 대표가 19%로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한 장관이 12%를 기록하며 2위에 올랐다. 3개월 전 조사에서 이 대표와 한 장관은 각각 22%, 11%로 집계됐다. 10%포인트 이상 차이가 났던 것에서 최근에는 격차가 7%포인트까지 줄었다.

홍준표 대구시장과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가 각각 3%로 집계됐다. 오세훈 서울시장과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김동연 경기도지사,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각각 2%로 뒤를 이었다. 유승민 전 의원, 이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준석 전 대표는 각각 1%로 나타났다.

자유응답으로 진행된 이번 조사에서 4%는 그 외 인물(1.0% 미만·20여 명 포함)을 답했다. 48%는 특정인을 답하지 않았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23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지지정당별로 보면 국민의힘 지지자(337명)는 한동훈 장관 29%, 홍준표 시장 7%, 원희룡 장관 5%로 나타났다.

민주당 지지자(339명) 중에서는 이재명 대표가 45%를 기록하며 2위를 차지한 이낙연 전 대표(4%)와 큰 차이를 보였다.

내년 총선에서 투표할 정당으로는 ‘현 정부를 지원하기 위해 여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이 37%, ‘현 정부를 견제하기 위해 야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은 50%를 기록했다.

총선 비례대표 정당 투표에서 국민의힘을 선택하겠다는 응답은 36%, 민주당 선택은 40%였다. 정의당은 7%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을 통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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